새롭게 재편될 키움의 센터라인, 김혜성-서건창 키스톤콤비 맞추나?

최민우 2021. 1. 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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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김하성이 빠진 자리를 김혜성으로 채울 계획을 세웠다.

공교롭게도 서건창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김혜성이 차지했다.

결국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면서 김혜성은 키움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현장의 판단에 따라 김혜성-서건창 키스톤 콤비가 아닌 다른 선수로 센터라인이 꾸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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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서건창(가운데)과 김혜성(오른쪽)이 새롭게 키스톤 콤비로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키움이 김하성이 빠진 자리를 김혜성으로 채울 계획을 세웠다.

키움은 이번시즌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6년간 센터라인을 지켰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당초 예상했던 금액보다 더 좋은 조건에 이적했기 때문에 키움 입장에서도 축하할 일이다. 다만 국가대표 유격수를 잃은 터라 공백을 메워야 하는 부담도 같이 떠안았다. 그렇지만 대안은 있다.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경기에 나섰던 김혜성이 유격수로 나선다. 지난시즌 2루수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서건창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룰 전망이다.

키움 김혜성 최승섭기자|thunder@sportsseoul.com

김혜성은 2018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서건창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김혜성이 차지했다.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입지를 굳혔다. 서건창이 돌아왔지만, 부상여파 탓에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그러나 지난시즌 김혜성은 외야수로 투입되기도 했다. 외국인 타자로 에디슨 러셀이 합류했기 때문이다. 빠른 발과 타구 판단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김혜성은 외야수로도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그러나 김혜성은 “원래 포지션이 유격수였다. 유격수로 나섰을 때 심적으로 가장 편하다”며 유격수로 경기에 나서고 싶은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면서 김혜성은 키움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키움 서건창(왼쪽)이 상대 타자 도루를 저지하고 있다. 박진업|upandup@sportsseoul.com

2루수에는 서건창이 나선다. 서건창은 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고 이전보다 수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2루수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수비 연습량을 늘렸고,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키움 김치현 단장도 “사실 부상을 입기 전보다는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다. 그렇지만 작년에 절치부심하면서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기회가 많아지면 본인도 더 욕심을 낼 것 같다”며 2루수 서건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키움의 감독 자리가 아직까지 공석이다. 현장의 판단에 따라 김혜성-서건창 키스톤 콤비가 아닌 다른 선수로 센터라인이 꾸려질 수 있다. 그리고 외국인 타자도 선발하지 못했다. 지난해처럼 내야수가 합류하면 그림이 달라질 수 있다. 김 단장은 “새로운 감독이 오면 어느정도 두각이 나타날 것 같다. 외국인 타자는 최대한 타격에 중점을 두고 여러 후보를 검토중이다”며 계획의 변동 가능성도 암시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유격수와 2루수는 김혜성, 서건창이다. 두 선수가 개막전에 어떤 포지션을 맡을지 궁금해진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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