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기관 보유 500만주 해제에 9% 하락

김태종 2021. 1. 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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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보유한 500만주 의무보유기간 해제에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9.47%(1만6천원) 내린 15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물량은 기관들이 지난해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배정받았던 총 1천320만주 중 6개월간 의무보유확약기간이 설정됐던 주식으로, 전체 3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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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상장 첫 날 상한가 모습. 지난해 7월 2일 SK바이오팜이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해 12만7천원에 거래를 마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SK바이오팜이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보유한 500만주 의무보유기간 해제에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9.47%(1만6천원) 내린 15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170만주를 웃돌고 있다. 최근 5거래일간 SK바이오팜의 평균 거래량(17만3천여주)의 10배 수준이다.

이날 하락은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492만3천63주가 의무보유기간을 끝내고 시장에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물량은 기관들이 지난해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배정받았던 총 1천320만주 중 6개월간 의무보유확약기간이 설정됐던 주식으로, 전체 37%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기준 SK바이오팜의 주가는 공모가(4만9천원)를 대비 244% 상승한 16만9천원을 기록했다.

이날 증권사에서는 투자의견을 내리는 보고서도 나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주가 상승 폭이 예상보다 커서 경쟁업체들 대비 평가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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