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된 빈티지 노선, 스위스 트레노 고타르도 기차 론칭

김재범 2021. 1. 4.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가 되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맞춰 다시 찾아올 관광객을 위한 준비들을 곳곳에서 하고 있다.

유럽의 관광대국 스위스는 북부와 남부를 가로지르는 험준한 알프스 고갯길 고타드의 옛 철도 노선을 달리는 '트레노 고타르도'(Treno Gottardo) 기차를 새로 론칭했다.

겨울 고타드 고갯길 풍경을 옛 정취 그대로 감상하고자 하는 여행자와 여행의 전통을 되살리기 위한 의미로 연중 상시운행하는 기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82년 개통 노선 달리며 알프스 절경 감상

새해가 되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맞춰 다시 찾아올 관광객을 위한 준비들을 곳곳에서 하고 있다. 유럽의 관광대국 스위스는 북부와 남부를 가로지르는 험준한 알프스 고갯길 고타드의 옛 철도 노선을 달리는 ‘트레노 고타르도’(Treno Gottardo) 기차를 새로 론칭했다.

겨울 고타드 고갯길 풍경을 옛 정취 그대로 감상하고자 하는 여행자와 여행의 전통을 되살리기 위한 의미로 연중 상시운행하는 기차다. 취리히와 바젤에서 매시간 출발해 루체른을 거쳐 로카르노까지 이어진다. 기존 알프스 산맥을 관통하는 긴 터널을 통과하는 대신 1882년에 개통해 120여 년이나 된 오랜 노선을 달리기 때문에 시간은 오래 걸린다. 하지만 대신 알프스의 절경을 마음껏 볼 수 있어 여유로운 슬로우 트래블러를 위한 기차이다.

트레노 고타르도는 옛길을 따라 250개 이상의 다리와 7개의 터널이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가는 여정에는 암슈테그-질레넨과 구어트넬렌 사이에 있는 127m의 섀르슈텔렌바흐 고가와 121m의 인트쉬로이스 고가가 있다. 고도 차를 극복하기 위해 기차는 더블 루프 형 터널을 통과하며 곡선으로 달리는데 승객들은 바쎈 마을의 바로크 양식 교회를 세 가지 다른 각도로 감상할 수 있다. 고타드 루트를 빠져나오는 남부 쪽 라보르고와 죠르니코 사이 티치노강 협곡과 고속도로 고가를 감상할 수 있는 비아쉬나 터널도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