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반부패·금융범죄 직접수사 확대한다..수사권조정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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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률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서울경찰청 직접수사부서가 Δ반부패·공공범죄 Δ금융범죄 Δ강력범죄 Δ마약범죄수사대 등 4대로 확대·개편된다.
지난 1일 경찰 수사 총괄 지휘 조직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출범한 데 따라 수사역량을 확충하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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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차장·자치경찰차장·수사심사담당관 직제도 추가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올해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률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서울경찰청 직접수사부서가 Δ반부패·공공범죄 Δ금융범죄 Δ강력범죄 Δ마약범죄수사대 등 4대로 확대·개편된다.
지난 1일 경찰 수사 총괄 지휘 조직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출범한 데 따라 수사역량을 확충하는 차원이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4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힌 뒤 "지방청 수사차장과 경찰서장을 보좌하는 심사전담부서(지방청 수사심사담당관·경찰서 수사심사관)도 설치해 수사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 청장은 수사 책임성·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Δ분야별 수사관 자격관리제도 Δ수사부서장 자격제 Δ상시 교육·환류체계 등을 제시했다.
국수본 출범에 따라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및 동 시행규칙이 개장되면서 지난 1일 서울경찰청은 1차장·7부·2담당관·1실·22과에서 3차장·7부·3담당관·1실·24과로 개편됐다.
수사차장과 자치경찰차장, 수사심사담당관, 수사대 2개가 추가됐다.
장 청장은 "(특히) 자치경찰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차장을 중심으로 자치경찰실무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자치경찰제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청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올해 주요 치안정책 추진 방향도 소개했다.
그는 "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업해 서울의 방역체계 유지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보이스피싱·사이버사기를 비롯한 각종 범죄를 근절하고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집중 추진해 시민의 평온한 일상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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