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행복한 공동체 만들기에 헌신해온 분들.. "하루하루가 내겐 행복"

기자 2021. 1. 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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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난 아주 특별한 해였던 거 같습니다.

온 국민이 각자 상황에서 힘들게 뚜벅뚜벅 걸어왔겠지만, 상담교육 업종 또한 일반 서비스 업종만큼이나 힘든 한 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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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지혜·양미경·한정아 선생님

‘한국상담교육 사회적 협동조합’ 선생님에게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난 아주 특별한 해였던 거 같습니다. 온 국민이 각자 상황에서 힘들게 뚜벅뚜벅 걸어왔겠지만, 상담교육 업종 또한 일반 서비스 업종만큼이나 힘든 한 해였습니다. 우리 기업도 지난해 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될 때 함께 6주를 우선 멈춤에 동참하면서 고통을 분담했던 것에 대해 직원들께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10년 전 ‘우리 일자리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보자’라는 슬로건 아래 제자들과 ‘한국상담교육 사회적 협동조합’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그동안 우린 체계적인 경영 수업을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일하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만 가지고 조합을 설립하고, 예비 사회적기업인증에 이어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인증까지 받았습니다.

그동안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공동체 정신’을 추구하며 조합원 전체가 참여와 나눔의 가치 아래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지원하고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상담사인 우리들의 삶 또한 풍요롭게 하려고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일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는 이런 일상의 행복을 느낄 겨를도 없이 코로나19로 인해 계획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할지, 연기해야 할지 하루하루 긴장감 속에 논의하고 다시 학교 측과 일정을 조정하는 일이 사무국 선생님들의 일과가 돼 버렸습니다.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3∼4번 연기하고 다시 수정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지금 우리가 힘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흔쾌히 받아들이고 온 마음으로 일해 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선생님들도 힘들 텐데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는 내담자의 마음을 먼저 걱정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먼저 챙기는 일 년이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계획한 사업 대부분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교 현장에 가서 진행해야 할 ‘마음 행복, 인성교육, 진로 탐색, 나눔 인성교육’을 마치고 오시는 날이면 “이사장님, 그래도 우린 정말 다행이에요. 이렇게라도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서….” 학생들도 체험학습 활동이 사라진 상태에서 사회적 거리를 지키면서 우리 기관에서 제공해 준 프로그램 덕에 기쁨이 두 배가 됐다고 말해 선생님들의 지친 일상에 작은 행복을 전해줬습니다.

사무국 전체 살림을 하신 한정아 국장님, 지역사회서비스 업무와 사회경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총괄하신 배지혜 선생님, 평생교육과 나눔·인성 사업을 잘 마무리 해주신 양미경 선생님,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내담자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신 홍기조·이은영 선생님, 집단프로그램 운영할 때면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이춘희·한순영 선생님, 지난해 새로운 조합으로 가입해 조합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신 안계림·임효정 선생님, 그 밖에 사업단위로 참여해주신 일반 조합원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이 계셔서 상담소 문턱을 낮추고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도심 속 힐링의 장소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었던 것도, 내담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고 안락함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도 선생님들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문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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