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는 어디에..' 제주 앞바다 침몰 어선 선체 인양 작업 개시
제주항 앞바다에서 침몰한 어선 선체 인양작업이 진행된다. 사고 발생 7일째 찾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 5명을 찾을 수 있는 지 주목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4일 10시 제주항 서방파제 서쪽에서 100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지난달 30일 침몰한 ‘명민호’ 선체 인양직업에 들어갔다. 인양은 62t급 예인선과 100t급 바지선을 이용해 이뤄지고, 크레인이 장착된 바지선은 최대 40t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돼 표류하다가 30일 오전 3시 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해경은 지난 1일 오후 4시 40분쯤 제주항 서방파제 서쪽에서 100m가량 떨어진 바닷속에서 명민호 선미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인양을 시도하는 선미 부분은 32명민호 전체 길이 약 30m 중 12m 남짓한 크기다. 이 부분은 스크루와 엔진룸이 포함된 부분으로 추정된다. 도면상 스크루와 엔진룸 사이에 침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현재 선미 쪽 하부 선실인 이 침실에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인 한국인 선원 2명과 외국인 선원 3명 등 모두 5명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사고 당일인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 27분쯤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휴대전화 이용해 구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해경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고 나서도 약 6시간 동안 생존이 확인됐으나, 30일 제주항 서방파제에 부딪혀 좌초된 후 선미와 함께 실종됐다.
현재까지 선원 김모(74)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제주항 3부두 부근 해상에서, 선장 김모(56)씨는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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