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정무위원장 "건전한 자본시장 질서 유지해달라"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이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불공정행위를 찾아 건전한 자본시장 질서를 유지하는 막중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윤관석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올해 신축년 역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적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거래량이 더욱 늘어나더라도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건전한 자본시장 질서를 유지하는 막중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우리 자본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윤 위원장은 "앞으로 도래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 분야나 환경, 사회적 책임 등 미래 사회의 새로운 트렌드를 자본시장이 주도하는 흐름을 형성할 것"이라며 "한국거래소도 K-뉴딜지수 등 새로운 지수를 개발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등 대한민국 자본시장 혁신에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을 돌아보며 한국거래소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도 전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두 차례나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하는 등 큰 혼란에 빠졌다"며 "주식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전면 금지하고 증권시장과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펀드를 긴급히 조성하는 등 정부와 국회도 시장과 함께 긴박하게 대응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윤 위원장은 "중대한 고비를 넘기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우리 자본시장이 신축년에는 힘차게 달려 나가는 황소 모양을 닮은 그래프를 그리며 더욱 번창하기를 기원한다"며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필요한 역할을 다 하는 데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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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