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 "돈이 없어 우리집 아들 딸 판다"..경찰 수사 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고거래 카페 '중고나라'에서 '아들과 딸을 판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오후 1시53분경 닉네임 '용***'을 가진 게시자는 '제 아들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중고거래 사기꾼이 올린 글에 비판 댓글을 달자 자신의 아이디를 도용해 "아들 딸을 판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카페 '중고나라'에서 '아들과 딸을 판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오후 1시53분경 닉네임 '용***'을 가진 게시자는 '제 아들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한 남자아이의 사진과 함께 "사정상 힘들어서 제 아들을 팔기로 마음먹었다"고 썼다.
이후 4분여 뒤 이 작성자는 '우리집 내 딸 판매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여자아이의 사진도 올렸다. 그는 "형편상 돈이 부족해 우리집 아들 딸을 판매하도록 마음먹었다"며 장기판매도 가능하다는 글을 올렸다.
현재 해당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신고를 받은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글을 올린 게시자는 자신의이 쓴 끌이 아니라며 자신의 아이디가 도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고거래 사기꾼이 올린 글에 비판 댓글을 달자 자신의 아이디를 도용해 "아들 딸을 판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사기꾼이 보복성으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을 도용해 벌인 일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중고나라에서는 매년 중고거래 사기가 발생하고 있지만 중고나라측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사기꾼들은 중고나라사이트를 통해 물품구입을 유도한 후 아이디와 비밀번호까지 알아낸 후 훔친 카카오톡 아이디 등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이어가고 있다.
중고나라 거래 사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몰린 한 채팅방에는 '중고나라가 아닌 사기나라', '중고나라 물품 중 90%가 넘게 사기꾼들이 거짓으로 올린 사진같다', '내 아이디를 도용해 동일한 사기 물품 사진을 계속 올리고 있다' 등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누리꾼들은 '중고나라 아이디 도용한 사기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 '도용당한 부모만 불쌍하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36주된 신생아를 20만원에 판다는 글을 지역 중고거래 사이트인 당근마켓에 올린 20대 미혼모가 경찰 조사를 받는 일도 있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우리 동네도? 한국서 '살기좋은 곳' 상위 30위 지역 - 머니투데이
- 지연수, 극심한 생활고 토로…전남편 일라이, 양육비 미지급 '의혹' - 머니투데이
- 박봄, 70kg→59kg 체중 감량…"다이어트 성공 후 ADD 약 줄여" - 머니투데이
- '향년 34세' 김주영 리얼미터 이사, 심장마비로 숨져…오늘 발인 - 머니투데이
- '어린이집 원장' 정인이 외할머니 "딸이 감정통제 안돼…사진 무섭다" - 머니투데이
- '尹 지지' 김흥국, "해병대·연예계 수치!" 댓글에…"네가 뭔데" 발끈 - 머니투데이
- "회식서 갑자기 뒤통수 때려"…홍진희, 연예계 떠난 이유 '충격' - 머니투데이
- "유족들이 할 순 없잖아요"…'하루 6000명' 붐비는 무안공항 뒤 숨은 구슬땀[르포] - 머니투데이
- '유령의 집' 같았다는 김승우·김남주 집, 홍혜걸이 산 사연 - 머니투데이
- "정신병원 끌려가" 엄마 머리채 잡는 중1 금쪽이…엄마는 "사실 아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