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강한 경기반등 기대, 코로나 진정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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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까지 완만한 회복세였던 국내 경기가 동절기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지표에 뚜렷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환경 하에서 나타나는 서비스 중심의 소비 침체라는 점에서 확산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 2021년 1분기부터는 보다 강한 경기반등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동절기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충격은 소비 부문에 집중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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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간 성장률, 전망치 -1%에 부합할 것"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까지 완만한 회복세였던 국내 경기가 동절기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지표에 뚜렷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환경 하에서 나타나는 서비스 중심의 소비 침체라는 점에서 확산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 2021년 1분기부터는 보다 강한 경기반등을 예상했다.
최근 발표된 국내총생산(GDP)의 프록시(대체)인 전산업생산은 10월 전년대비 -2.6%에서 11월 -0.6%로 개선되면서 감소 폭을 줄였다. 수출 개선에 힘입어 제조업생산이 늘어났고, 서비스업생산 부진도 완화된 결과됐다. 김 연구원은 “동절기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충격은 소비 부문에 집중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거리두기 단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2.5단계부터 소비 위축이 극심해진다. 김 연구원은 “12월에는 상당기간 2.5단계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12월 소비는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민간소비 트래커(Tracker)가 1~3분기 평균 전년비 -4.8%에서 4분기 -5.4%를 나타내면서 이미 부진한 소비는 4분기 추가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 경우 양호한 흐름 지속을 전망했다. 설비투자지수가 11월 전년비 5.7% 증가했는데, 12월 설비투자와 동행하는 자본재수입의 증가 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건설투자는 바닥을 지나는 모습”이라면서 “건설기성액이 감소세를 마무리하고,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이 증가하고 있어 건설투자 부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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