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백신 접종계획 치밀하게 준비..이달말까지 완료"

정상균 2021. 1. 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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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이번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서 완결하고 진행 상황을 수시로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총 5600만명분의 계약을 마친 백신 도입 시기도 차차 확정돼 가고 있다. 이제는 세부 접종계획을 미리 준비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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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코로나19 중대본회의 주재
"백신 접종계획·진행상황 소상히 알리겠다"
"배송·보관·접종·사후관리 등 빈틈 없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이번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서 완결하고 진행 상황을 수시로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총 5600만명분의 계약을 마친 백신 도입 시기도 차차 확정돼 가고 있다. 이제는 세부 접종계획을 미리 준비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말 총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완료했다. 1·4분기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분)를 시작으로 2·4분기 얀센(600만명분), 3·4분기 화이자(1000만명분) 백신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된다. 모더나의 백신 2000만명분도 2·4분기 내 공급이 시작된다.

정 총리는 미국·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3주일 전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사전 준비 부족으로 많은 물량의 백신이 유통기한이 종료, 폐기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면서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될 우리 백신접종에는 결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은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배송, 보관, 접종,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복지부나 행안부, 국토부 등도 적극 협조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내일은 일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다. 이번 주 내내 영하권 강추위가 예고돼 있어 난방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단시설의 환기 등 방역 준수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나 노인요양시설,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밀집·밀폐·밀접 소위 3밀 환경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시설별, 상황별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해 환기 지침을 보완하고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되도록 홍보와 안내 점검활동을 한층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접종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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