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전국 각지서 산불로 몸살..3일 첫 야간산불

박진환 2021. 1. 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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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면서 산림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모두 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새해 첫날부터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진 가운데 1일 오후 12시 34분경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입산자실화로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3일에는 올해 첫 야간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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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 남양주·광주 이어 3일 경남 함양서 야간산불
신속한 진화로 피해 줄여..입산자실화 등 대부분 인재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대원들이 3일 경남 함양군 휴천면 남호리 일원에서 발생한 야간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새해 벽두부터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면서 산림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모두 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새해 첫날부터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진 가운데 1일 오후 12시 34분경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입산자실화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곧바로 산불진화헬기 2대와 지상 진화인력 40명을 투입해 신속하게 진화를 완료했다.

이어 오후 5시 54분경에는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에서 컨테이너 창고에 붙은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산불진화헬기를 투입하기 어려운 야간에 발생했지만 신속한 진화인력 투입과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속하게 진화를 마쳤다.

경기 남양주 산불로 0.03㏊의 산림에 피해를 입혔고, 경기 광주 산불의 피해규모는 0.07㏊로 추정된다.

지난 3일에는 올해 첫 야간산불이 발생했다.

경남 함양군 휴천면 남호리 일원에서 발생한 야간산불은 4일 오전 1시경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당국은 야간산불 진화를 위해 산불특수진화대를 비롯해 산불진화인력 138명을 동원해 5시간여 만에 주불 진화를 마치고, 현재 잔불 감시에 돌입했다.

야간에 발생한 산불로 산불진화헬기 투입이 어렵고 가파른 경사지와 순간 돌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긴급 투입된 산불 전문인력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영하권 한파의 날씨와 사투를 벌이며 산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해 조기 진화에 성공했다.

산불 피해면적은 3㏊로 추정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밤사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동해안과 내륙 산간지역은 건조경보 및 건조주의보가 지속되고 있어 작은 불씨에도 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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