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라피티' 3일 종연, 신선한 매력으로 전 회차 매진

최상진 기자 2021. 1. 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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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가치와 사회의 아이러니를 블랙코미디로 유쾌하게 풀어낸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뮤지컬 '그라피티'가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뮤지컬 '그라피티'는 그라피티(Graffiti)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가진자와 예술가 간의 갈등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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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예술의 가치와 사회의 아이러니를 블랙코미디로 유쾌하게 풀어낸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뮤지컬 ‘그라피티’가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뮤지컬 ‘그라피티’는 공연제작사 라이브(주)가 주관하는 ‘2019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에 선정돼 리딩 쇼케이스를 통해 소개된 작품이다. 쇼케이스 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낙점돼 2020년 12월 관객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세상의 아이러니를 유쾌함 속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뮤지컬 ‘그라피티’는 예술 테러리스트 ‘뱅크시’를 모티브로 한 매력적인 소재와 가상의 도시 ‘에덴’에서 펼쳐지는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스토리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강렬한 무브먼트가 돋보이는 중독성 있는 넘버, 세련된 움직임과 군무가 돋보이는 안무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나비스 역의 김종구는 “아직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아쉽다. 관객들께 밝고 좋은 기운을 전할 수 있는 공연이라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뮤지컬 ‘그라피티’가 본 공연으로 관객 여러분을 찾아뵈었으면 한다. 오랫동안 생명력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타일러 역의 홍승안은 “좋은 사람들과 공연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이 시기에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관객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뮤지컬 ‘그라피티’는 그라피티(Graffiti)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가진자와 예술가 간의 갈등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관객들은 신나는 멜로디로 흥을 돋우는‘MEDICI IN THE CITY NIGHT’와 앙상블들의 칼 군무가 돋보이는 ‘역습’, ‘나비스 가라사대’는 물론 작품의 주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벽화’, ‘이상한 나라’ 등 Rock 음악을 기반으로, 귀에 꽂히는 중독성 넘치는 넘버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또한 다채로운 영상미로 구현된 그라피티 아트와 회전 무대를 활용하여 배가된 역동성은 작품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정체불명의 그라피티 예술가 나비스, 권력가의 아들이자 그라피티 아티스트들의 조력자 타일러, 모든걸 가진 에덴시의 부패한 권력가 클라인은 물론 5인 5색 그라피티 아티스트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는 작품의 입체감을 더해주었다는 평을 얻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마지막 공연이 다가오자 관객들은 10회라는 짧은 공연 기간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본 공연을 기대하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그라피티’는 지난 3일 공연을 끝으로 창작산실 공연을 마무리 짓고, 향후 본공연을 위한 수정·보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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