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업황 회복·유동성 효과 기대..목표가 9.6만원

강민수 기자 2021. 1. 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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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업황 회복과 유동성 효과에 힘입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9조원에 그칠 전망임에도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반도체 업황 회복이 순조롭게 발생 중이어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강력한 유동성 효과에 따라 적용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배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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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업황 회복과 유동성 효과에 힘입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지난달 30일 종가는 8만1000원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9조원에 그칠 전망임에도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반도체 업황 회복이 순조롭게 발생 중이어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강력한 유동성 효과에 따라 적용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배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코로나19 및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역대급 유동성 확대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주가에 적용되는 밸류에이션 배수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고 있다"며 "특히 동행 비례 관계에 있는 글로벌 유동성 전년 대비 증감률이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 및 설비투자 현 수준 유지가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 연구원은 "코로나19 에 따른 PC, 서버 부문에서의 강력한 언택트 수요 증가가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지난해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스마트폰 부문의 수요 기저효과가 발생한다면 올해 실적은 현재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 업체들의 올해 CAPEX(설비투자)가 업황 회복 및 고객 주문 증가에도 현재 계획처럼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면 반도체 업체 주가는 올해 내내 상승 추세를 지속하게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IT(정보기술) 주식의 밸류에이션 배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유동성 증가율"이라며 "주가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위해 빠른 시장 유동성의 증가 속도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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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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