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상승 국면 지속 전망, IT 비중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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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연초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장 대응과 관련해 주식을 채워가는 전략, 특히 IT 업종의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1월 코스피 상승 흐름을 전망하면서 "무작위성을 보이는 1월 효과(다른 달에 비해 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상)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시장 불확실성 완화, 매크로와 수급 모멘텀 개선을 반영한 판단"이라면서 "연말 미국에서 확인된 여러 뉴스들이 강세 전망을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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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압박 지속..한국·대만 수혜 유력"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연초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장 대응과 관련해 주식을 채워가는 전략, 특히 IT 업종의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효력 상실을 주목했다. 지난달 트럼프는 상·하원을 통과한 2021년 국방수권법(NDAA: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에 대해 해외 미군 감축과 통신품위법 230조 폐지를 근거로 법안 서명을 거부했다. 하지만 의회는 8번의 거부권을 승인했던 과거와 달리 재의결을 통해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확보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을 사라지게 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시장에서도 안정된 분위기가 느껴진다”면서 “공포심리 파악이 가능한 변동성 지수(VIX)는 1년 평균보다 낮고, 안전자산 선호와 관계된 달러도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는 1월 5일 조지아 주 상원선거를 앞두고 트럼프가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제로에 가깝다”면서 “사실상 시장은 트럼프 변수를 지워버린 것과 마찬가지인데 이런 분위기는 바이든 정부가 수립되는 20일까지 계속 유지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 주간 1인당 600달러의 현금이 지급되는 추가 부양책도 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부양책은 임시 방편에 그치고, 더 큰 것은 바이든 행정부 수립과 함께 나올 것”이라면서도 “경기 흐름이 분절되지 않도록 가교 역할을 한다”고 의미를 부였다.
12월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오는 7~11일에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곳의 주식예탁증서(ADR)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나 금융 측면에서의 대중 제재가 본격화되면 결국 중국 외 국가가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수혜 예상 국가는 중국을 대체하고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일 가능성이 높고 한국과 대만이 후보로 유력하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 제재가 이어진다면, 결국 반사이익 수혜가 예상되는 국가와 업종이 주목을 받는데 바로 한국의 IT”라면서 “실제로 IT 산업은 수출 경합도에서 보듯이 해외에서 중국과 상당한 경쟁 관계에 있어 이런 상황에서 중국 IT가 주춤한다면 한국이 그 빈자리를 충분히 파고 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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