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정영채 NH證 사장 "초개인화 서비스 경험으로 차별화"

강구귀 2021. 1.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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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초개인화된 서비스 경험 제공으로 차별화에 나선다.

그는 "앞으로 고객을 많이 보유하든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든 고객의 동의 없이는 데이터를 활용 할 수 없는 마이데이터 시대가 오고 있다"며 "고객 동의를 얻기 위해 고객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 경험과 NH투자증권에 대한 신뢰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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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자산 크기와 활용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파이낸셜뉴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초개인화된 서비스 경험 제공으로 차별화에 나선다. 상품, 서비스 라인업이 아닌 탁월한 고객 경험으로 승부다. 고객을 성향, 행동으로 구분하는 수준을 넘어 특정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을 적절한 순간에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정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면 업의 본질만 남기고 회사의 외형을 통째로 바꾸고 확장하는 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2020년은 2030세대 고객들이 디지털 채널로 대거 유입되고, 하루 거래대금이 20조원을 상회했다. 고객과 만나는 방식이 변하고, 고객이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진 영향이다. 그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전환)'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는 배경이다.

이에 그는 광범위한 데이터 축적과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기획 및 실행력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과거 10년간 자본의 크기가 금융투자업의 핵심 경쟁기반였지만 앞으로는 데이터 자산의 크기와 활용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여서다.

그는 "앞으로 고객을 많이 보유하든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든 고객의 동의 없이는 데이터를 활용 할 수 없는 마이데이터 시대가 오고 있다"며 "고객 동의를 얻기 위해 고객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 경험과 NH투자증권에 대한 신뢰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고객과 만나는 프론트 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 시스템도 고객가치를 강조했다. 제한된 자원의 배분 기준, 성과 인정과 보상 기준에서도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돼 '신뢰 가능성'은 고객의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됐다"며 "고객을 위해 일한다는 진정성을 증명하고,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밀하게 고객을 보호 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추고,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바른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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