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만 검사했는데 121명 추가..누적 1천 명 넘어
<앵커>
나는 연휴 때도 집에만 있으면서 방역수칙 잘 지키고 있는데 왜 이렇게 확진자가 계속 많이 나오나 싶으실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동부구치소가 대표적입니다. 서울동부구치소의 다섯 번째 전수검사에서 120명 넘게 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소식은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들에 대한 5차 전수조사에서 12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수용자와 직원, 가족 모두를 합쳐 1천8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여 만으로,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신천지와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동부구치소 확진자가 이감된 강원북부교도소에서도 4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전국 교정시설 관련 확진자도 1천 108명까지 늘었습니다.
또 추가 확진된 121명 중 9명이 지난달 7일부터 18일 사이 동부지법에 출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수조사 때마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동부구치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무증상, 경증인 확진자는 센터 내 의료진이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또 보석 허가나 형 집행정지 등으로 구치소 밖에 머물고 있는 확진자는 외부 별도 다른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선길 기자bestwa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구혜선 “다음엔 결혼식을 꼭 하고 싶다…하객 명단 적기도”
- 현빈-손예진 열애에 '손예진 가족사진' 재조명…이유는?
- 한복 입고 취임 선서한 한국계 미국 하원의원 '순자 씨'
- 새해 벽두에 체포된 '늑대 인간'…경찰에 황당 해명
- “내 주사 놓치지 않겠어”…美 셀카 유행, 왜?
- “이대로는 못 살겠다”…방역조치 불복, 문 연 헬스장
- 지연수, 일라이와 이혼 후 근황… “신용불량자 된 지 1년, 공장서 일해”
- 유상범 “박범계, 임야 6천 평 국회의원 되고 신고 누락”
- “그만 싸우자” “용서 못 해”…연인이 아니었다
- CCTV 속 힘겨운 마지막 발걸음…“정인아 미안해” 공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