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만 검사했는데 121명 추가..누적 1천 명 넘어

최선길 기자 2021. 1. 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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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구치소 감염 속출

<앵커>

나는 연휴 때도 집에만 있으면서 방역수칙 잘 지키고 있는데 왜 이렇게 확진자가 계속 많이 나오나 싶으실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동부구치소가 대표적입니다. 서울동부구치소의 다섯 번째 전수검사에서 120명 넘게 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소식은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들에 대한 5차 전수조사에서 12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수용자와 직원, 가족 모두를 합쳐 1천8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여 만으로,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신천지와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동부구치소 확진자가 이감된 강원북부교도소에서도 4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전국 교정시설 관련 확진자도 1천 108명까지 늘었습니다.

또 추가 확진된 121명 중 9명이 지난달 7일부터 18일 사이 동부지법에 출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수조사 때마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동부구치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무증상, 경증인 확진자는 센터 내 의료진이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또 보석 허가나 형 집행정지 등으로 구치소 밖에 머물고 있는 확진자는 외부 별도 다른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선길 기자best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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