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 美증시, 올해도 '장밋빛'..상승 전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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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변화무쌍했던 미국 증시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죠.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승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승 동력은 무엇일지, 리스크는 없는지 류정훈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지난해 미국 증시 흐름부터 정리해볼까요?
네, 월가에서는 지난해를 "모든 곳에서 랠리가 펼쳐졌다"고 표현할 만큼 주식부터 신흥국 투자, 비트코인까지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7%, S&P500 지수는 16%, 나스닥은 44% 가까이 폭등하면서 가장 큰 폭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전문가들은 가장 긴 강세장과 가장 짧은 약세장을 겪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가운 전망이긴 한데 변수가 많지 않나요?
네, 말씀하신 대로 전세계 백신 공급 속도와 부작용, 또 미국 현지 시간 내일로 예정된 미국 상원 투표 등,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6개월 동안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투자자는 40%, 하락장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한 투자자는 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의 펀드 매니저들은 백신 공급이 확대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경기부양책도 정책적인 뒷받침이 된다고 봤고요.
또 미 연방준비제도가 최소 3년 동안 단기 금리를 제로금리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주목해야 할 리스크는 무엇이 있을까요?
네, 먼저 바이든 대통령 당선 후 누가 상원을 장악할 것인지가 변수입니다.
현지시간 내일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가 열릴 예정인데요.
관건은 남은 2석인데, 공화당이 2석 중 최소 1석만 확보해도 상원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하고, 2석을 모두 내주면 상원 권력이 민주당으로 넘어갑니다.
만약, 민주당이 우위를 점할 경우 기업과 투자자들에 대한 세금 인상을 단행할 수 있어 증시 상승 흐름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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