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봉쇄 피해 해외여행 떠난 사람들에 "배려 없다"

유병훈 기자 2021. 1. 4. 0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해외에서 휴가를 즐긴 이들을 꾸짖었다.

교황은 3일(현지 시각) 주일 삼종기도 훈화에서 자국에 내려진 봉쇄를 피해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들에 대한 신문 보도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집에 머무는 사람과 봉쇄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사람, (바이러스 감염으로) 아픈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휴가를 떠나 즐기는 것만 생각하는 이런 사람들로 인해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해외에서 휴가를 즐긴 이들을 꾸짖었다.

교황은 3일(현지 시각) 주일 삼종기도 훈화에서 자국에 내려진 봉쇄를 피해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들에 대한 신문 보도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집에 머무는 사람과 봉쇄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사람, (바이러스 감염으로) 아픈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휴가를 떠나 즐기는 것만 생각하는 이런 사람들로 인해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1년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서로를 돌보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하는 일"이라며 특히 가장 약하고 혜택받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유럽 각국은 연말연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저마다 고강도 제한 조처를 내렸으나 이를 위반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우려를 샀다.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등에선 경찰이 신년맞이 불법 파티와 모임을 다수 적발해 현지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