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대응사단 주 임무는 대테러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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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창설된 육군의 '신속대응사단'의 주된 임무는 대테러와 재해·재난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는 "신속대응사단이 전시에 항공기로 최단 시간에 적지 종심(縱深)지역 깊이 침투해 중요 요충지를 점령하고 적 핵심부대를 격멸하는 작전 등을 수행한다는 얘기는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라면서 "당분간은 특전사가 담당해온 대테러와 재해재난 시 구조활동을 대신하는 부대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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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자산 노후화.. 야간 전술 불가
후방지역선 재난 지원 등에 초점
유사시 항공자산을 이용, 적 기지에 병력을 신속 투입하고 전투를 치르기에는 군의 보유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3일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신속대응사단 관련 내용 중 “‘신속대응사단이 전시 등에 수송기나 헬기로 북한 깊숙이 진입해 지휘부를 점령하는 임무를 갖춘 부대’라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신속대응사단은 후방지역에서의 테러 및 재난 등 비전통 위협 대응과 국지도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전시 세부 운용과 시설, 장비 등은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로선 신속대응사단의 전시 임무 수행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적진 침투를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는 항공자산이 필수인데 현재 육군이 보유한 CH-47D ‘치누크’와 UH-60P ‘블랙호크’는 노후화돼 야간 전술기동이 어려운 상태다. 국산 수리온 헬기 역시 장거리 비행과 정밀항법, 생존장비 등에서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군이 보유한 C-130 수송기조차 야간기동이 제한된다.
군 소식통은 “지난해 전방 모부대에서 수리온 헬기에 수색대대와 특공대대를 태워 작전에 투입하는 워게임을 진행했다”면서 “야간 전술기동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탓에 적의 대공포 공격에 취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속대응사단이 전시에 항공기로 최단 시간에 적지 종심(縱深)지역 깊이 침투해 중요 요충지를 점령하고 적 핵심부대를 격멸하는 작전 등을 수행한다는 얘기는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라면서 “당분간은 특전사가 담당해온 대테러와 재해재난 시 구조활동을 대신하는 부대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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