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복' 이어간 트럼프..백신 접종 지연도 주정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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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도 부정선거 주장 등 대선 결과 불복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수치가 과장됐다는 불만도 드러내면서 예상보다 더딘 백신 접종을 주 정부 탓으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바이러스 발병자와 사망자 수는 고의로 매우 부정확하고 적게 보고하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터무니없는 측정 방법 때문에 미국에서 매우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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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도 부정선거 주장 등 대선 결과 불복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수치가 과장됐다는 불만도 드러내면서 예상보다 더딘 백신 접종을 주 정부 탓으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어제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풀턴 카운티, 조지아 유권자 사기에 관해 얘기했다"며 "그는 은밀한 투표 사기, 투표용지 폐기, 주 밖의 유권자, 사망자 유권자 등에 대한 질문에 답을 꺼리거나 할 수 없었다. 그는 전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굳어진 차기 대통령 결정의 마지막 절차적 관문인 의회 합동회의(6일)와 상원 다수당을 결정짓는 조지아 결선투표(5일) 등 대형 정치 일정을 앞두고 대선 불복과 상원 장악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입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바이러스 발병자와 사망자 수는 고의로 매우 부정확하고 적게 보고하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터무니없는 측정 방법 때문에 미국에서 매우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백신은 주들이 접종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연방정부에 의해 주들에 전달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애초 계획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되자 자신이 책임진 연방정부는 잘하고 있는데 주 정부가 문제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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