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무대' 이문세 "故이영훈, 첫 만남에서 '소녀' 반주 들려줘.. 바윗돌로 맞은 충격"

이혜미 2021. 1. 3. 2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이문세가 고 이영훈 작곡가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문세는 '소녀'의 반주를 처음 듣는 순간 바윗돌로 가슴을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며 신선했던 충격을 전했다.

이문세는 "이영훈은 굉장히 수줍고 겸손한 사람이었다"고 첫 만남을 회상하곤 "'소녀'의 반주를 딱 들려주는데 바윗돌 하나가 내 가슴을 빵 치는 느낌이었다. 우리나라 가요에서 그런 곡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이문세가 고 이영훈 작곡가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문세는 ‘소녀’의 반주를 처음 듣는 순간 바윗돌로 가슴을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며 신선했던 충격을 전했다.

3일 첫 방송된 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에선 이문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문세는 1980년대 발라드란 장르를 대중에게 알린 원조 발라더. 이날 이문세는 “이문세의 발라드가 왜 사랑받는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란 질문에 “없다. 난 그냥 내 음악을 했을 뿐이다. 평론가나 대중에 의해 평가된 거지, 새로운 음악을 개척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다”라고 일축했다.

한국형 발라드의 원형을 만든 고 이영훈 작곡가에 대해선 “그는 시인이다. 사람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시인”이라고 칭했다.

이들은 198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명콤비로 지난 1984년 운명 같았던 첫 만남 후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문세는 “이영훈은 굉장히 수줍고 겸손한 사람이었다”고 첫 만남을 회상하곤 “‘소녀’의 반주를 딱 들려주는데 바윗돌 하나가 내 가슴을 빵 치는 느낌이었다. 우리나라 가요에서 그런 곡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