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소녀' 처음 들었을 때 바위가 가슴 치고 가는 기분"(아카이브K)

박정민 2021. 1. 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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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가 노래 '소녀'를 처음 들었을 때 기분에 대해 언급했다.

1월 3일 방송된 SBS '전설의 무데-아카이브 K'에서는 한국 가요계 터닝포인트를 가져온 이문세의 지난날을 돌아봤다.

이날 성시경은 "故 이영훈 작곡가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문세 씨 모든 히트곡을 작곡했다"고 말문을 열었고, 이문세는 "저는 작곡가 행운이 많은 가수다. 발라드는 노랫말에 아름다운 멜로디를 붙인 장르다. 이영훈 씨는 정말 시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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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이문세가 노래 '소녀'를 처음 들었을 때 기분에 대해 언급했다.

1월 3일 방송된 SBS '전설의 무데-아카이브 K'에서는 한국 가요계 터닝포인트를 가져온 이문세의 지난날을 돌아봤다.

이날 성시경은 "故 이영훈 작곡가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문세 씨 모든 히트곡을 작곡했다"고 말문을 열었고, 이문세는 "저는 작곡가 행운이 많은 가수다. 발라드는 노랫말에 아름다운 멜로디를 붙인 장르다. 이영훈 씨는 정말 시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촌 블루스 엄인호 선배가 처음에 소개해 줘서 허름한 작업실에서 처음 이영훈 씨를 만났다. 첫 만남에서 이영훈 씨는 되게 수줍어하고 졸업 작품이라면서 겸손했었다. 제가 한 곡만 들어보자고 했는데 고민하다가 악보도 없이 쳤던 곡이 '소녀' 전주였다. 바윗돌 하나가 제 가슴을 빵 치는 느낌이었다. 가요에서 그런 곡을 들어본 기억이 없었다. 노랫말이 정말 시다. 3분 30초 안에 기승전결이 완벽하게 있는 시다. 저는 목소리를 얹었을 뿐이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SBS '전설의 무데-아카이브 K'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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