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동남권 R&D·기술혁신 핵심도시로 도약
강소연구개발특구, 스마트 선도산단 등 6개 특구 지정..국비 등 총 1조 3349억원 규모 사업추진
창원시가 동남권 R&D·기술혁신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연구원과 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들이 밀집한 데다,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6개의 특구에 지정돼 활발한 R&D와 기술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년간 국비예산 7557억원 유치할 만큼 국가적 지원도 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융합 주도하는 혁신기관 집중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취임한 민선7기 이후 지역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점과제로, 기업의 기술개발과 시험생산지원, 자금지원, 인증평가지원 인력양성 등을 수행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한 혁신기관 유치와 설립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지역본부를 유치‧설립했고, 연구기관과 대학, 부설기관등 기술 혁신기관이 모두 116개가 위치하게 됐다. 기초지자체 기준 전국 최대의 혁신기관 밀집 도시로 거듭나게 된 셈이다.
이들 혁신기관의 역할이 지역의 산업기술 육성과 기업역량 제고 등의 단순지원에서 벗어나 기술융합과 협업을 주도하고, 지식의 창출‧이전‧확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역 내 혁신기관의 설립과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산업경제와 도시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미래 산업환경 변화 대응 스마트산단, 연구개발, 규제자유 특구 지정
지난 해 2월 선정된 '스마트선도산단 조성사업'은 현재까지 2403억원의 국비사업을 유치해 창원국가산단 내에 스마트공장 337곳을 구축한다. 또, 약 6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6월에 선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 1년 6개월간 연구소기업 7개사가 설립됐고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사업에 13개사가 지원을 받는 등 지역기업의 제품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해와 올해에 지정된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와 '5G 스마트공장 규제자유특구'는 지역기업들이 규제 없이 혁신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방위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에 지정된 '방위산업 혁신 클러스터'는 방산R&D와 창업지원을 위한 9개 사업을 위해 국비 1866억을 투자할 계획이며,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시대 지속적인 경제성장 달성을 위해 선정된 '에너지 산업 융복합 단지'는 2030년까지 창원시를 중심으로 약 4조 4천억원 규모의 가스터빈 신규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기술분야 역대 최대 국비예산 반영‧유치
특히, 시가 적극적으로 지역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기 위해 지역 주도로 노력하고, 중앙정부에서 이를 수용해 정책적으로 집중 지원하는 체계를 통해 지역혁신 모델로, 지역산업계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창원시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지난 2년간 창원시가 역점적으로 산업기술분야 경쟁력 강화에 집중투자를 했는데, 올해부터는 방위산업과 수소산업, 가스터빈 에너지산업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창출될 예정이라, 코로나19·지역산업 활력 저하 등의 비상상황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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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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