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 일주일 지나면 유료..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부분 유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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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카카오TV'가 콘텐츠 부분 유료화에 돌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29일부터 일부 오리지널 콘텐츠(카카오가 자체 제작한 영상 콘텐츠)에 유료 서비스를 적용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처럼 자체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카카오톡 '샵(#)탭'과 '카카오TV채널', '다음포털' 등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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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카카오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카카오TV'가 콘텐츠 부분 유료화에 돌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29일부터 일부 오리지널 콘텐츠(카카오가 자체 제작한 영상 콘텐츠)에 유료 서비스를 적용했다. '며느라기' '도시남녀의 사랑법' '연애혁명'이 대표적이다.
유료화가 적용된 카카오TV 콘텐츠는 회차당 500원이 과금되며, 구매한 콘텐츠는 7일간 관람할 수 있다.
카카오는 콘텐츠를 무료로 먼저 공개하고, 7일이 지나면 유료로 전환하는 과금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방송사 주문형비디오(VOD)와는 반대되는 형태다. 현재 대다수 VOD는 최신 방송 콘텐츠를 유료로 지원하고, 공개된 지 오래된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업계는 카카오가 기존 VOD 서비스와 반대되는 유료화 정책을 채택한 것을 두고 "초기 무료 공개로 이용자를 빠르게 사로잡고, 이를 바탕으로 입소문을 늘리기 위함"이라고 분석한다.
카카오 측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유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처럼 자체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카카오톡 '샵(#)탭'과 '카카오TV채널', '다음포털' 등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TV 채널 구독자는 362만7533명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을 총괄하는 카카오M은 지난해 9월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며 "콘텐츠를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즐기는' 콘텐츠 소비 문화로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짧은 '숏폼'이 아닌, 속도감 있는 빠른 호흡"이라며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는 회별로 기승전결의 완결성을 갖추면서도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압축된 플롯으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획·구성·포맷이 모바일에 최적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들과 카카오톡으로 친구들과 채팅을 하면서도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신선한 경험이 더해져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M은 오는 2023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240개 이상의 타이틀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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