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 파죽의 8연승..2021 힘내소=라포엠 정민성 [종합]

박상후 기자 2021. 1. 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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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부뚜막 고양이가 8연승에 성공하며, 가왕 자리를 지켰다.

3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부뚜막 고양이의 여덟 번째 왕좌 도전기가 그려진 가운데, 도전장을 내민 스타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판정단으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반인 판정단을 대신해 현영, 오나미, 애즈원 민, 최환희 등 21명이 합류하며 추리에 힘을 더했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올라 도전한 스타는 2021 힘내소였다. 먼저 2021 힘내소는 거미의 '기억상실'을 선곡해 단단하고 묵직한 발성을 자랑했다. 2021 힘내소와 대결을 펼친 12월의 기적은 박원의 '노력'을 애절하게 소화했다. 승리는 11표를 획득한 2021 힘내소가 차지했다.

아쉽게 대결에서 패한 12월의 기적의 정체는 그룹 빅톤의 허찬이었다. 허찬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사람의 느낌을 내보려고 했다. 콘셉트를 잡을 때 돈 많이 번 고깃집 사장님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고백했다.

두 번째 대결은 카운트다운과 십이지신이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카운트다운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자신의 스타일대로 불러 흥겨운 무대를 꾸렸다. 십이지신은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선곡해 마음을 적시는 부드러운 음색을 선보였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십이지신이 18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차이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카운트다운은 자신의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그룹 소호대의 신현우였다.

신현우는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많이 고민했었다. 팬들에게 받은 선물이 불현듯 떠오르더라. 잃어버렸던 기억과 추억이 떠올랐다. 늦기 전에 무대에서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수 은퇴 무대로 마음먹고 나왔다. 열정적으로 음악을 시작했는데, 마무리를 하지 못 했다"라며 소호대 대표곡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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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44대 가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됐다. 먼저 가왕 후보 결정전 무대에 오른 2021 힘내소는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를, 십이지신은 김혜림의 '디디디'로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이들의 무대를 본 가왕 부뚜막 고양이는 "공석이었던 7연승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하지만 고양이의 욕심은 끝이 없다. 가왕 100일도 채우고, 8연승을 해보고 싶다"라며 자신의 포부를 드러냈다.

유영석은 "2021 힘내소가 부른 노래 1절과 2절이 되게 많이 다르다. 드문 경우이지만, 1절에서 보여주신 성악 발성을 제외한 힘을 뺀 허스키함이 묻은 노래는 정말 멋있었다. 앞으로 그 소리를 갖고 넓은 음악 세계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가왕 후보는 치열한 접전 끝에 15표를 획득한 2021 힘내소가 됐다. 3라운드에서 안타깝게 가면을 벗게 된 십이지신의 정체는 박남정이었다.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 "어딜 가나 댄스 음악을 원하는 분들이 많았다. 댄스 가수의 대명사가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고마운 나의 편견이다. 이런 편견을 지키기 위해 출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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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무대 위로 오른 가왕 부뚜막 고양이는 자우림의 '영원히 영원히'를 선곡했다. 그는 무대를 휘감은 청아한 미성을 뽐내며 첫 소절부터 판정단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섬세한 감성으로 가삿말을 전달하는 부뚜막 고양이의 모습을 본 모든 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가왕의 무대를 본 유영석은 "두 분 다 좋은 소리를 가지고 있다. 세공의 기술에서 차이가 있다. 부뚜막 고양이는 세공의 달인이다. 출구 없는 매력을 가진 것 같다. 가왕석을 영원히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애즈원 민은 "8연승이라는 벽은 높다. 강한 상대를 만나서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팬심이 흔들리지 않았다. 온 감정을 쏟아부은 모습에 소름이 계속 돋았다. 정말 좋았다"라고 전했다.

최종 결과는 부뚜막 고양이가 16표를 얻으며, 8연속 왕좌를 지키게 됐다. 가왕전에서 안타깝게 가면을 벗게 된 2021 힘내소는 '팬텀싱어3' 우승팀 그룹 라포엠의 바리톤 정민성이었다.

정민성은 '복면가왕' 출연 목표가 가왕이라고 밝혔다. 그는 "'팬텀싱어' 선배들 성적이 좋지 않았다. 대표로 가왕이 되고자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윤상 선생님이 항상 큰 지지를 해주셨다. 잘 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

복면가왕 | 부뚜막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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