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 플랫폼 탑재 신차 출격.. '춘추전국시대' 본격화
현대차, E-GMP 적용 '아이오닉5'
제네시스·기아차도 신차 출시 예정
수입차도 전기차 대중화에 속도전
내연기관차, 시장 재편에 보폭 넓혀
성능 올려 부분·완전변경 모델 선봬
'차박' 열풍 타고 대형 SUV 등 봇물
◆전기차 원년 될까… 전용플랫폼 탑재한 기함 출격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5를 내놓는다.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한 번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0㎞ 이상 주행한다. 800V 고전압 충전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이면 배터리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제네시스와 기아차도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JW(프로젝트명)와 CV(프로젝트명)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제네시스 G80 기반의 전기차 등 제네시스의 파생 전기차 모델도 선보인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은 “E-GMP를 통해 기존의 우수한 효율성에 더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차급까지 그 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사들은 내연기관 차량의 성능 향상 모델 등을 대거 출시하며 기존 시장 지키기에도 나선다.
현대차는 출시 14년 만에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인 스타리아를 선보인다. 또 아반떼와 코나의 고성능 버전인 N을 각각 출시해 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아차는 준대형 세단인 K7의 3세대 모델과 스포티지 5세대 모델을 예고했다. 2015년 4세대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신형 스포티지는 가솔린, 디젤과 함께 하이브리드까지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GV70을 본격 판매하고, 신형 G90도 연말에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신차 6종을 선보였던 르노삼성차는 기존 차종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지난해 판매가 부진했던 렉서스는 LC 컨버터블, LS 부분변경 모델을 준비 중이다. 토요타는 시에나 하이브리드와 캠리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지난해 부진했던 판매를 만회할 전략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인승 스포츠카인 재규어 뉴 F타입 부분변경 모델과 랜드로버의 기함인 레인지로버 50주년 기념 모델 등을 준비 중이다. 시트로엥은 소형 SUV인 C3 에어크로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밴틀리는 플라잉스퍼 V8과 벤테이가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며, 람보르기니는 올해 3분기쯤 우라칸의 성능 향상 모델인 STO를 국내에 도입한다.
‘차박’ 열풍에 힘입어 대형 SUV도 잇따라 나온다. 한국GM은 차체 길이가 5351㎜에 이르는 쉐보레의 대형 SUV 타호를 들여올 예정이다. 포드코리아는 픽업트럭인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 오프로더차량인 브롱코를 출시해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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