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호 전복]실종자 5명 갇혀있던 선미 4일 인양(종합)

고동명 기자 2021. 1. 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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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항 서방파제에서 서쪽에서 100m쯤 떨어진 수중에 침몰한 명민호 선미를 4일 오전 인양한다고 3일 밝혔다.

선미에는 지난해 12월29일 오후 7시44분쯤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사고 신고를 한 선원 5명이 갇혀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해경이 도착할 때까지 생존이 확인됐으나 기상악화로 선체가 파도에 떠밀려 12월30일 오전 3시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 부딪혀 파손돼면서 선미와 함께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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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7명 중 선수에 있던 2명 시신은 발견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바다 16m 밑에 가라앉아
31일 오전 제주항에 32명민호 선체가 방파제에 걸려있다..2020.12.3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 32명민호(39톤·한림선적) 선미(배 뒷부분)가 인양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항 서방파제에서 서쪽에서 100m쯤 떨어진 수중에 침몰한 명민호 선미를 4일 오전 인양한다고 3일 밝혔다.

선미에는 지난해 12월29일 오후 7시44분쯤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사고 신고를 한 선원 5명이 갇혀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해경이 도착할 때까지 생존이 확인됐으나 기상악화로 선체가 파도에 떠밀려 12월30일 오전 3시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 부딪혀 파손돼면서 선미와 함께 실종됐다.

선미는 바닷속 약 16m 밑에 가라앉은 것으로 해경은 보고있다.

인양에는 예인선(62톤)과 바지선(100톤)이 투입된다.

오전 8시부터 인양 작업을 시작해 오전 10시쯤 선체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선체 인양은 기상 등 여러 변수가 많아 이날 성공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

명민호에는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3명 등 7명이 타고 있었고 이 가운데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날 오전 11시19분쯤 전복 선박 선체 일부가 발견된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저에서 선장 김모씨(55)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10시26분쯤에는 제주항 3부두 터미널게이트 앞 해상에서 선원 김모씨(73·경남)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으로 발견된 2명은 사고 당시 선수(배 앞부분)에 있는 조타실에 있던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엿새째인 이날 함선 24척, 항공기 7대, 육상 935명, ROV(무인잠수정) 1대, 항공드론 1대 등을 투입해 실종자 5명 수색작업을 벌였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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