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병원' 본격 추진

"올해 지역사회 등과 TFT 발족"

부산대병원이 국가 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에 스마트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부산대병원 전경.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병원이 국가 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에 '스마트병원 건립 추진'과 '중증환자 치료 역량 극대화' 등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톱 브랜드 부산대병원, 스마트 부산대병원'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코로나 극복과 경영 효율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병원 건립 추진사업을 위해 지난해 카이스트, 서울아산병원 등과 관련 협약을 체결했고,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도 완료 단계에 이르고 있다"면서 "올해는 부산대와 병원, 지역사회 등과 정책 태스크포스(TFT)를 만들어 산·학·연·병의 거대 협력 네트워크가 구성돼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료부문에서는 기존 암병원의 조직과 기능을 암환자 중심의 획기적인 진료 프로세스로 탈바꿈해 세계적 수준의 암병원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원장은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라며 "포스트 코로나 TFT를 발족해 진료 및 연구, 행정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수익 확대와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해 본원과 분원(양산부산대병원) 등 두 병원의 부서 통합과 업무체계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부산 서구청과의 지역 의료관광특구 추진도 적극 추진한다.

끝으로 이 원장은 코로나19 거점병원 운영 등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임직원을 격려하며 "이날 선포한 비전 실현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