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참배한 文대통령 "일상 되찾고 선도국가 도약"
신임 비서관·장관 첫 수행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집권 5년 차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신년사에 이어 현충원 방명록 글을 통해서도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2일 문 대통령은 신축년 새해를 맞아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묵념한 뒤 방명록에 '국민의 일상을 되찾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겠습니다'란 글을 남겼다. 앞서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서도 "상생의 힘으로 새해 우리는 반드시 일상을 되찾을 것이다. 방역은 물론 경제와 기후환경, 한반도 평화까지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국무위원 19명이 참석했다. 최근 개각으로 내각에 합류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함께했다. 청와대에서는 유 비서실장 등 7명이 동참했다.
한편 청와대는 휴일인 3일 오후 유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들이 참석하는 새해 첫 내부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31일 임명 직후 유 비서실장이 처음 주재한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 유 비서실장은 '움직이는 청와대'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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