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세계경제 불균형 심화"

연지안 2021. 1. 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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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경제의 불균형이 심화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 백신 상용화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면역체계가 조성되고 미·중 갈등이나 유럽 내 격차 등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주요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백신 상용화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하고 있어 백신 공급계획 등을 감안할 때 선진국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 중 집단면역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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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세계경제 좌우할 7대 이슈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경제의 불균형이 심화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 백신 상용화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면역체계가 조성되고 미·중 갈등이나 유럽 내 격차 등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3일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2021년 세계경제 향방을 좌우할 7대 이슈'를 제시했다.

우선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를 첫번째로 꼽았다. 최근 주요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백신 상용화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하고 있어 백신 공급계획 등을 감안할 때 선진국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 중 집단면역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백신접종 거부감, 일부 백신의 출시 지연 가능성 등은 코로나19 조기 종식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는 백신보급 시기, 재정여력 등에 따라 국가 간 개선세가 상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충격이 서비스업 및 저소득층에 집중되면서 국가 내 부문 간에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또 글로벌 패권경쟁이 상시화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바이든정부의 중국에 대한 정책이 원칙에 기반한 견제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미국 대외정책의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되지만 미·중 간 갈등이 상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회원국 간 경제력 격차가 심화되고 경제적·정치적 갈등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난민문제, 기후변화 등 회원국 간 의견이 대립되는 현안을 중심으로 갈등이 고조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미국 바이드노믹스가 본격화된다는 데 주목했다. 바이든 신정부 출범 이후 재정지출 확대, 친환경 등이 본격 추진돼 글로벌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쌍순환 성장전략도 주요 이슈에 담았다. 중국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개년 경제사회발전계획에 따라 거대 내수시장의 잠재력을 활용해 기존 수출중심 성장 패러다임으로부터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 올해부터 신기후체제가 출범하고 미국의 정책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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