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운영 두고 '형평성 논란'..확진자, 3주만에 6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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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과 관련해 형평성 논란이 불고 있다.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검사수 감소 영향 등으로 3주 만에 600명대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만에 600명대인 657명으로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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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 학원으로 보고 9인까지 운영허용
여타 실내체육시설 반발..한 헬스관장, 숨진 채 발견
확진자 657명 '크게 줄어' "아슬아슬한 저지 국면"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과 관련해 형평성 논란이 불고 있다.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검사수 감소 영향 등으로 3주 만에 600명대로 떨어졌다.
문제는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영업정지가 계속되자 형평성 논란이 터져 나온 것. 가장 논란이 되는 점은 태권도장 운영 일부 허용이다. 방역당국은 그간 집합금지가 내려진 수도권 학원·교습소에 대해 동시간대 교습인원 9인까지 운영을 허용했다. 여기에는 실내체육시설로 볼 수 있는 태권도장이 포함됐다.
그러자 여타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회원수 4만여명의 한 헬스클럽관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부 정책에 반발해 운영을 강행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100여개의 동조 댓글이 달렸다. 정확한 사인은 수사 중이지만 대구의 한 헬스장 관장은 새해 첫날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정부는 태권도장 일부 운영은 ‘돌봄’ 차원에서 봐야 한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는 이날 “현재 태권도 학원에 있어 일부 운영이 허용됨에 따라 실내체육시설 전반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이 부분들은 (학부모들의) 돌봄에 있어 부담들이 너무 커지다 보니 학원들을 부분적으로 완화해 준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만에 600명대인 657명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날 검사수는 7만 4272건으로, 통상 검사수 10만에, 10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걸 고려하면 일시적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방역당국 역시 고무적이라면서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반장은 “지난주 하루 평균 환자 수가 931명으로 지지난주 1017명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현재는 더 이상 확산을 멈추고 아슬아슬한 저지 국면에 계속 진입해 있거나,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는 국면으로 보고 있다. 이번주 중에 전개되는 추이를 조금 더 관찰하겠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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