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당대회 분위기 띄우는 北, 4일 개최 가능성

북한이 신년 개최를 공표한 노동당 제8차 당대회가 3일 현재까지 구체적인 시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현재로는 북한이 1월 초순으로 시기를 못박은 만큼, 주말을 넘긴 후 4일 혹은 5일 개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보도를 통해 당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이 12월 하순 평양에 도착했고 각급 당 대표들에게 대표증을 전달했다고 전한바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도 구체 일정은 내놓지 않고 8차 당대회의 관심 고조를 위한 소식 전달에 집중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지도부는 신년 맞이 행사에서 차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자정 당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이에 당대회가 새해 첫날 오후 시작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결국은 주말을 넘기게 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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