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 디지털화 선도.. 고객별 맞춤 서비스 강화할 것" [금융리더에게 듣는다]

이병철 2021. 1. 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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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올해 비금융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모바일 자산관리 채널인 디지털 PB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소매 부분을 뛰어넘어 기업금융의 디지털화도 선도할 예정이다.

하나는 고객의 금융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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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비금융플랫폼 사업 강화하고
내부업무 디지털 전환 속도
코로나로 실물경기 침체 지속
리스크·수익성 관리에도 총력
신한은행은 올해 비금융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모바일 자산관리 채널인 디지털 PB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소매 부분을 뛰어넘어 기업금융의 디지털화도 선도할 예정이다. 또 내년 수익성 관리는 주요한 목표로 세웠다.

■ 고객경험, 내부 업무에 디지털 전환 가속

은행장 취임 3년차를 맞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3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글로벌 부분의 내실 강화, 은행의 수익성 강화를 내년 경영전략으로 꼽았다.

진 행장은 "디지털 전환은 미래 경쟁력 확보가 아닌 현재의 경쟁력"이라며 "기업부문, 글로벌, IB, 리스크 등 강점을 가진 영역을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내부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전략을 두 개의 큰 축으로 구현하고 있다. 하나는 고객의 금융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진 행장은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디지털영업부, 디지로그브랜치 파일럿을 통해 대면영업점을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 가능한 영업체계로 재편하고 올해는 전 지역으로 확장하는 등 선제적인 채널 전략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객 행태 기반의 실시간 마케팅으로 초개인화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고 20대, 시니어, WM, 소호 등 목표 고객군별로 맞춤 플랫폼으로 세분화 진화시킬 방침이다. 그는 "비대면 기업상품 및 프로세스 완성으로 기업금융의 디지털화도 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은행 내부 업무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진 행장은 "AI, 머신러닝 기반의 신용평가 모형, 여신심사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AI를 활용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투 트랙' 전략

신한은행이 국내 은행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글로벌의 경우 올해 '강한 현장 구축'이 목표다. 진 행장은 "글로벌 시장은 변동성이 무한대로 확대되고 있어 단순한 마케팅 수행 수준을 넘어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 지속 가능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성공시장에서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초격차 전략으로 차원이 다른 또 한 번의 성공을 달성하고 수익 기반이 미약한 지역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자금관리 운용의 효율성 등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신한은행은 타행 대비 강점으로 국내 매트릭스 지원 제도가 잘 장착돼 글로벌 관련 부서가 해외 점포의 마케팅 견인과 전문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 코로나19 연착륙 프로그램 활성화

내년 은행 산업에 대한 전망과 과제에 대해서는 '수익성 관리'를 꼽았다. 진 행장은 "코로나19로 실물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다수 예측되기 때문에 수익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예측했다. 진 행장이 꼽은 내년 은행산업의 위험 요인은 한계 기업 급증에 따른 금융권 부실 전가, 경기 침체에 따른 저금리 기조, 금융소비자 보호법 시행에 따른 투자상품 판매 위축 등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대출만기 연장, 이자유예 조치와 관련해서는 "정책 종료시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일부 고객들의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현재 은행의 건전성 수준은 충당금 적립 규모 감안 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기존 고객 관리 및 점검을 통한 관계 강화와 기업성공프로그램, 중소기업 힐링 프로그램 등 자체적인 연착륙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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