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 기대 안고 새해증시 출발.. 美 조지아 상원투표 결과 주목 [주간 증시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1. 1. 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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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2873.47포인트로 마감한 코스피지수가 2021년 3000선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4일 출발한다.

이번 주(4~8일) 증시는 새해에 대한 기대와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민주당이 2석을 모두 확보해 상원 권력을 가져가게 되면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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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2873.47포인트로 마감한 코스피지수가 2021년 3000선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4일 출발한다. 이번 주(4~8일) 증시는 새해에 대한 기대와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수는 부담스럽지만 상승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투자자들이 지켜봐야 할 이벤트로는 미국 조지아 상원선거 결과, 미 상하원간 합동회의 등이 있다.

■상승흐름은 이어갈 전망

3일(이하 현지시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지난해 12월 1조9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자금유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12월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도 국내 주식시장 익스포저를 축소하는 움직임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외국인의 신흥국 주식 순매수 환경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 이은택 스트래지스트는 "상승 탄력은 이전보다 떨어질 것이지만 4·4분기 실적과 바이든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랠리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1월 주식비중을 '확대'로 제시했다. 그는 "증시 급등이 부담스럽지만 강세장은 스스로 소멸하지 않는다"면서 "연초보다는 봄에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에 주의하는 게 더 낫다"고 조언했다.

투자자들이 지켜봐야 할 이벤트로는 5일 미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와 6일 미 상하원간 합동회의 등이 있다.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의 경우 조 바이든 정부의 향후 정책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이 2석을 모두 확보해 상원 권력을 가져가게 되면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이 상원에서 과반석을 차지할 경우 테크주 약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블루웨이브(상·하원 동시 장악)로 추가 재정 지출, 테크 규제, 증세 우려를 반영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안진철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 확정에 이변이 생기면 20일까지 미 하원과 상원에서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하는 절차가 진행되며 미국발 정치적 불확실성이 재연된다"고 우려했다.

■실적 개선주 주목해야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롯데케미칼과 GS건설, 엘비세미콘을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에 대해서는 'LDPE, PP 시황 호조 수혜로, 1·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고 엘비세미콘에 대해서는 '화웨이 공백에도 DDI 수요가 견조하면서 지난해 4·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SK증권의 주간추천종목은 LG디스플레이, LS, JB금융지주다. LS에 대해서는 '글로벌 주요 국가의 인프라 투자확대에 따라 올해도 구리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고 JB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3.2배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점에 주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메드팩토, 아프리카TV, 씨앤지하이테크의 매수를 추천했다. 이 중 메트팩토에 대해서는 '자금 조달을 통한 기술이전 및 자체 제품매출 투트랙 전략으로 밸류 상승이 기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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