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대응사단 임무, 대테러 및 재해·재난 지원에 초점..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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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창설된 육군의 '신속대응사단'은 주된 임무가 대테러와 재해·재난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는 "신속대응사단이 전시에 항공기로 최단 시간에 적지 종심(縱深)지역 깊이 침투해 중요 요충지를 점령하고 적 핵심부대를 격멸하는 작전 등을 수행한다는 얘기는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라면서 "당분간은 특전사가 담당해온 대테러와 재해재난시 구조활동을 대신 하는 부대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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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항공자산을 이용, 적 기지에 병력을 신속 투입하고 전투를 치르기에는 군의 보유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서다.
국방부는 3일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신속대응사단 관련 내용 중 “‘신속대응사단이 전시 등에 수송기나 헬기로 북한 깊숙이 진입해 지휘부를 점령하는 임무를 갖춘 부대’라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신속대응사단은 후방지역에서의 테러 및 재난 등 비전통 위협 대응과 국지도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전시 세부 운용과 시설, 장비 등은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2018년 국방백서에서 “전후방 각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신속대응사단을 창설하겠다”며 밝힌 바 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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