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콘 꿈같다"..백현, 日신곡 공개부터 엑소 컴백 예고까지 [종합]

하수정 2021. 1. 3. 16: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하수정 기자] 백현이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첫 솔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3일 오후 그룹 엑소 백현이 'Beyond LIVE'를 통해 첫 솔로 콘서트를 선보였다.

백현은 'Beyond LIVE-BAEKHYUN : LIGHT'(비욘드 라이브-백현 : 라이트)에서 밀리언셀러에 빛나는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딜라이트) 수록곡들을 포함해 첫 미니앨범, OST 등 솔로 발표곡들과 엑소 및 엑소-첸백시 발표곡까지 다양한 무대를 보여줬다.

또, 백현의 스타일리시한 퍼포먼스에 'Beyond LIVE'의 생동감 넘치는 AR 및 XR 효과, 화려한 3D 그래픽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를 선물했다. 

백현은 Intro와 엑소 정규 6집 수록곡 'YOUNG', 'Trouble' 등으로 첫 무대를 시작했고, 솔로 미니 2집 수록곡 'Ghost', 'Underwater', 'R U Ridin'?', 미니 1집 타이틀 곡 'UN Village'까지 열창했다. 

그는 "오늘의 주인공 백현이다. 에리들(팬덤 애칭) 왔어"라고 첫 인사를 건넸고, "무대를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 환호성 소리를 들으니까 (여러분들이) 여기에 없지만 같이 있는 기분이 물씬 풍긴다. 여러분들과 함께 첫 콘서트를 여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 앞서 보여드린 무대는 백현 콘서트에서 보여드리는 첫 모습이라서 에리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기 위해서 강렬한 무대를 준비했다. 좀 더 색다른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새로운 무대로 이동하겠다"며 옆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팬들의 실시간 댓글을 읽으면서 소통한 백현은 "내 초능력이 빛이다. 늘 여러분 곁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빛처럼 오늘 꾸며지는 무대에서도 빛을 주제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무대 올라오기 전에는 많이 떨리진 않았는데 여러분들이 떨린다고 하니까 나도 덩달아 떨린다"고 고백했다.

백현의 뒤로 콘서트를 시청 중인 글로벌 팬들의 얼굴이 등장했고, "와~ 정말 많은 분들께서 보고 계신다. 만약 체조 경기장에서 했으면 1만 5천명 정도 들어왔을 텐데, 한꺼번에 전 세계 팬들을 생중계로 파티를 벌이고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백현은 "콘서트가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빨리 끝내고 싶지 않다, 이 시간을 멈추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많이 준비했다"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각국의 언어로 글로벌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콘서트 중반부에는 분위기를 바꿔서 드라마 '청춘기록' OST '나의 시간은'으로 감미로운 발라드를 들려줬고,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MY ANSWER'을 라이브로 불러 가창력을 뽐냈다. 이어 최신 싱글곡 '놀이공원', 미니 2집 수록곡 'Love Again'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월 발매 예정인 일본 미니 1집 수록곡과 타이틀곡 'Addicted', 'Get You Alone', 그리고 엑소의 히트곡 'CALL ME BABY'와 '으르렁', 첸백시의 '花요일' 등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백현은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들려드린 곡은 1월 20일 공개될 첫 번째 일본 미니 앨범에 수록될 신곡들이다. 'Get You Alone' 안무가 나처럼 섹시하지 않냐?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며 "그리고 이번 공연 준비하면서 에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일본 신곡을 깜짝 공개하는 게 어떨까 해서 들려드렸다"고 말했다.

백현은 "'콜 미 베이비' '으르렁' '화요일'은 예전 추억으로 되돌아가는 무대였다"며 "그런데 엑소 노래는 나 혼자 부르니까 부르니까 숨이 차더라. 엑소 곡은 어렵긴 어렵다. 혼자 부르니까 멤버들이 보고 싶긴 하더라. 이번 년도에는 새로운 게 뭔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혼자 부르기 힘드니까, 우리 엑소 멤버들과 다 같이 불러야 한다"며 그룹의 새 앨범을 기대케하는 발언도 했다.

이후에도 백현은 'Psycho', 'Ringa-Ringa-Ringa', 'Poppin', 'Candy' 등의 무대를 선보였고, 전 세계 팬들을 '앙코르'를 외쳤다. 이에 백현은 앙코르 무대에서 '공중정원', 'Cherish' 등을 부르면서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백현은 "근데 너무 아쉽다. 내가 한 달 넘게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언제 만들어질까 했는데, 벌써 만들어지고 끝나간다. 그래서 너무 아쉽다. 열정을 따지자면 3~4시간 정도는 공연해야 되는데, 마칠 시간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해야하나 싶다. 조금이나마 시간을 끌기 위해서 댓글을 살펴보자"며 팬들의 글을 읽었다.

이어 "내가 콘서트에서 '열 몇 곡을 채울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진짜 실현되니까 꿈만 같고 오프라인이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이렇게 같은 시간 대에 같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서 더 좋은 것 같다. 여러분들도 여기까지 오려면 얼마나 귀찮겠나. 밖에 기다려야 하고, 날씨도 춥고 집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백현은 "이렇게 가기 너무 아쉽다. 진짜 열심히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 콘서트가 두 번째가 되는 날이 오겠죠? 더 빠른 시일 내에 곡을 꽉꽉 채워서 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랩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백현은 "쇼미더머니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랩을 배워보고 싶다. 랩이 너무 멋있더라. 노래도 너무 좋은데 랩도 멋있다. 그래서 랩도 배워볼 생각"이라며 "난 여러분들이 있어야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여러분들이 없으면 동기부여도 생기지 않는다. 다들 거기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코로나 끝나고 24시간 콘서트도 해보자"며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Beyond LIVE-BAEKHYUN : LIGHT'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