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 1.0 수준..1주간 일평균 확진 1천명 아래로"

김양혁 기자 2021. 1. 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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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한주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일평균 확진자가 1000명 아래로 줄어들고, 감염재생산지수(R)가 1.0 수준으로 떨어지며 확산세가 점차 억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확산세가 지속되고, 1 이하면 확진자 발생이 억제된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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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연합뉴스

정부가 지난 한주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일평균 확진자가 1000명 아래로 줄어들고, 감염재생산지수(R)가 1.0 수준으로 떨어지며 확산세가 점차 억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확산세가 지속되고, 1 이하면 확진자 발생이 억제된 것으로 판단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확대하고 거리두기를 계속 강화한 결과, 이번 3차 유행의 확산이 저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최근 확진자 발생 현황을 언급하면서 "현재는 일시적인 정점 상태에서 분기점에 위치해 있거나 혹은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확진자가 감소세라는 판단은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2일까지 1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931.3명으로 그 전 1주(2020년 12월20일~26일) 1017명보다 85.7명 감소했다. 3주 전이었던 지난해 12월6~12일 661.7명에서 12월13~19일 948.6명으로 집계된 이후 2주 만에 하루 평균 환자 수가 1000명 아래로 줄어든 것이다.

이 가운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 고령 환자는 하루 평균 284.1명으로, 일주일 전(318.1명)보다 34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1주일간 새롭게 발생한 집단발병 사례는 총 21건으로, 직전 1주(53건)의 절반 아래로 낮아졌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 수준으로 낮아졌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한 사람의 감염자를 통해 추가 감염되는 사람들의 평균적인 수를 의미하는데 1을 초과하면 확산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1 미만으로 내려가면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한다. 최근 한달간 감염 재생산 지수는 △1.18 △1.28 △1.11 등으로 1 을 웃돌았다.

이날 중대본은 최근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전국 요양병원과 관련해,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주기를 2주에서 1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발생 규모가 클 경우 비접촉자를 다른 요양병원으로 신속히 전원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이 마지막 고비가 될 수 있도록 2주 연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국에 확대하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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