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확산 저지됐지만 감소세 전환은 아냐.. 2월 치료제·백신 접종"

김양혁 기자 2021. 1. 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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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일 코로나19 3차 유행의 확산이 저지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휴일과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를 고려할 때 확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하더라도 지역사회 감염 저변이 넓은 만큼 감소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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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연합뉴스

정부는 3일 코로나19 3차 유행의 확산이 저지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휴일과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를 고려할 때 확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하더라도 지역사회 감염 저변이 넓은 만큼 감소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선제적 검사를 확대하고 거리두기를 계속 강화한 결과 이번 3차 유행의 확산이 저지되고 있다"며 "현재 일시적인 정점 상태에서 분기점에 위치해 있거나 혹은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41명이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환자는 91명이다. 사망자 수는 20명이다. 다만 손 반장은 "휴일과 주말의 검사량 감소 효과를 감안할 때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하더라도 지역사회 감염 저변이 넓은 이번 유행 특성상 감소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1월간 최대한 유행 규모를 줄일 수 있다면 2월부터는 치료제와 예방접종을 통한 보다 공격적인 방역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는 40일 이내 관련 허가·승인 절차를 마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코로나19 치료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정부는 이르면 올해 2월부터 글로벌 제약사 4곳과 협상으로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화이자, 모더나, 얀센(존슨앤드존슨) 등과 총 56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다. 가장 먼저 접종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면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손 반장은 "앞으로 2주간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1월 환자 감소세를 이어지게 할 수 있느냐에 따라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통제해 나갈 있을 것인지, 그렇지 못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추가 격상 대신 현행 수준을 2주간 더 유지하고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도 연장키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3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17일까지 어진다. 다만 수도권에만 적용됐던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4일 0시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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