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민정, 아들 준후와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 "소름 끼친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이민정이 아들 준후와 함께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는 3일 인스타그램에 “#정인아미안해 이 세상에 다시는 없어야 할일.... 너무 맘이 아프다.....그리고 소름이 끼친다...#아동학대근절 #아동학대 #그것이알고싶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아들 준후 군과 이민정이 쓴 글이 담겼다.

준후 군은 “미안해 정인아. 준후 오빠가”라고 썼다. 이민정은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바래. 지켜주지 못한 어른들 미안하다”라는 마음을 담았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정인 양이 입양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사건에 대해 다뤘다. 정인 양이 학대 받은 정황들이 알려지자 양부모에 대한 시청자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으며, 세 번의 신고가 있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수사기관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토)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은 시청자들의 높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가구 시청률 6%(이하 수도권 2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9%를 기록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가구 기준)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양부모는 정인 양의 죽음이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다, 사고사“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 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 라고 말했다. 게다가 정인 양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 직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시청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주요 포털 실검 1위 및 인스타그램에 약 6천 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그알’ 진행자인 김상중 및 류현진 배지현, 심진화 김원효 부부, 황인영, 김준희, 서효림, 신애라 등 연예인들도 챌린지를 통해 정인 양을 추모했다.

방송 말미에 김상중은 ”같은 어른이어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늦게 알아서 정인아 미안해”라고 말하며 정인 양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 방송을 마무리했다.

[사진 = 이민정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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