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앞두고 연일 분위기 띄우기.. 4일 개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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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달 초순 열겠다고 공표한 노동당 제8차 당대회가 3일 현재까지 개최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초순으로 시기를 못박은 만큼, 주말을 넘긴 후 4일부터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8차 당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소식 등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이에 당대회가 새해 첫날 오후 시작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주말을 넘기고 오는 4일부터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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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이달 초순 열겠다고 공표한 노동당 제8차 당대회가 3일 현재까지 개최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초순으로 시기를 못박은 만큼, 주말을 넘긴 후 4일부터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12월 31일 당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이 지난달 하순 평양에 도착했고 각급 당 대표들에게 대표증을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8차 당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소식 등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신문 1면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1일 친필 연하장을 보며 기뻐하는 북한 주민들의 사진이 담겼다.
신문은 이날 '향도의 당이 있어 우리 앞길 찬란하다' 제목의 기사에서 "이 땅의 천만 아들딸들이 조국 번영의 새로운 이정표, 필승의 투쟁방략이 제시되게 될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장으로 끝없이 마음 달리는 격동의 시각"이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노동당을 "천만 군만의 무한한 힘의 원천이고 그 어떤 천지풍파 속에서도 드놀지 않는 신념의 기둥"이라고 표현하며 "위대한 당을 따르는 길에는 오직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며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자정 당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이에 당대회가 새해 첫날 오후 시작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주말을 넘기고 오는 4일부터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정보당국과 대북 전문가들 역시 오는 4~5일 개최가 유력하다고 보고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번 당 대회는 북한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등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달 20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북한이 새로운 대미·대남 노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주목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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