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ESG 이슈는?.."에너지 전환·플랫폼 산업·주주권 강화"

김윤지 2021. 1. 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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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중단기적으로 기업 환경에 영향을 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로 에너지 전환, 플랫폼 비즈니스에서의 노동 및 데이터 거버넌스, 주주권 강화를 꼽았다.

3일 삼성증권은 'ESG 자본시장의 뉴 노멀' 보고서를 통해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ESG 공시 표준 수립의 본격화, 스튜어드십 코드의 ESG 강화 추세로 인해 앞으로 ESG 투자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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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ESG 자본시장의 뉴 노멀' 보고서
에너지 전환·플랫폼·주주권, ESG 이슈 '주목'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증권은 중단기적으로 기업 환경에 영향을 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로 에너지 전환, 플랫폼 비즈니스에서의 노동 및 데이터 거버넌스, 주주권 강화를 꼽았다.

3일 삼성증권은 ‘ESG 자본시장의 뉴 노멀’ 보고서를 통해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ESG 공시 표준 수립의 본격화, 스튜어드십 코드의 ESG 강화 추세로 인해 앞으로 ESG 투자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SG 성과와 재무적 성과의 연관성에 대해선 ESG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은 보장하진 않으나 최소한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총 1만723개의 펀드를 지속가능성 펀드와 일반 펀드로 나눠 분석한 결과 지속가능성 펀드는 일반 펀드 대비 수익성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변동성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주목할 이슈 중 하나는 에너지 전환(E)이었다. 올해부터 187개국이 비준한 파리협정에 근거한 신기후체제가 출범한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미만으로 유지하고,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범세계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골자다. 삼성증권은 “주요 국가들은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한 만큼 화석연료를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밖에 없다”면서 “2019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250조원 수준인 탄소배출권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회(S) 요소로 수 년간 가파르게 성장한 플랫폼 비즈니스가 꼽혔다. 이는 플랫폼 노동과 데이터 거버넌스라는 새로운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공유 차량 플랫폼 우버 드라이버와 같은 ‘플랫폼 노동자’는 기업으로선 정규직 채용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노동자는 자투리 여유시간을 활용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노동자의 고용불안정이란 그림자가 존재한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국내 플랫폼 노동자도 약 47만 명에서 54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또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의 가치와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에 대한 관리 준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주주권 강화(G)도 조명했다. 지난달 9일 ‘공정경제 3법’(상법, 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복합기업진단 감독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삼성증권은 “제도적 변화 외에도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동반하는 ESG 투자 전략 등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주주관여활동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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