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우먼 1984'도 버거운 50만 고지..2주차에도 미달성

김지혜 2021. 1. 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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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영화도 코로나19 불황을 뚫기는 버거운 상황이다.

영화 '원더 우먼 1984'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는 유일하게 연말 극장가를 겨냥했지만 2주가 지나도록 50만 고지에도 오르지 못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원더 우먼 1984'는 지난 2일 2만 2,76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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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히어로 영화도 코로나19 불황을 뚫기는 버거운 상황이다.

영화 '원더 우먼 1984'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는 유일하게 연말 극장가를 겨냥했지만 2주가 지나도록 50만 고지에도 오르지 못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원더 우먼 1984'는 지난 2일 2만 2,76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4만 3,639명.

지난 12월 23일 개봉한 이래 단 한 차례도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았지만 관객 수 가뭄에 허덕인 것은 여느 영화와 다를 바 없었다. 1편의 절반 수준인 100만 돌파는커녕 50만 돌파도 달성하지 못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일 1,000명 대 행진을 이어가면서 관객을 모으기가 여의치 않았다. 개봉 1주차에는 일일 관객 5만 명 대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2주차에 접어들면서 2만 명대로 떨어졌다.

모처럼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하자 극장도 관객 활기를 기대했으나 무인지대화는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2021년 극장가가 여전히 암울한 이유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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