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법인세 인상 등 美CFO들이 예상하는 올해 10가지 트렌드

최종일 기자 2021. 1. 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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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의 의견을 모아 경제회복과 법인세 인상 등 올해 예상되는 10가지 트렌트를 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듀크대 경영대학원과 리처먼드 및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CFO들은 올해 자산의 매출이 6.9%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CFO들은 회사 부동산을 면밀이 들여다보고 있으며, 사무실 이전시 장단점을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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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의 황소상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의 의견을 모아 경제회복과 법인세 인상 등 올해 예상되는 10가지 트렌트를 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경제 회복

듀크대 경영대학원과 리처먼드 및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CFO들은 올해 자산의 매출이 6.9%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들은 여행업, 호텔 및 외식 등 환대업, 오프라인 유통업 등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이 큰 업종이 향후 어떤 흐름을 보일지 주시하고 있다.

◇법인세 인상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현재 21% 수준인 법인세를 28%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CFO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20개국(G20)을 주축으로 130여개 나라가 참여하는 '다국적기업의 국제조세회피'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주시하고 있다.

◇규제

CFO들은 회계 및 감사 등 분야를 포함해 잠재적인 규제 변화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새로 지명할 것으로 보이며, 새 지명자는 재무보고에 대한 감독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

CFO들은 중국과 유럽연합(EU) 그리고 다른 국가들과 관련한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말 합의된 영국과 EU 간 새로운 무역 합의의 세부 내용도 들여다보고 있다.

◇현금 및 자본 지출

CFO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수개월 동안 회사의 유동성을 증가시켰다. 이들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이 자금 중 일부를 인수합병 비용 지불, 부책 축소, 연금계획 확대 등에 재할당할 수 있다. 또 최근 수개월 동안 소비 취향 변화로 혜택을 입은 업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 지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인수합병, 상장

투자은행 링컨 인터내셔널의 북미 사업 부문 임원 로버트 브라운은 현급 실탄을 갖고 있는 기업들은 잠재적 타깃을 위해 시장을 샅샅이 뒤질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 기업들은 또 증시 활황세를 이용하기 위해 최초 기업공개(IPO), 직상장, 특수목적취득회사(SPAC)와의 거래를 계획할 수 있다.

◇재택근무

미국 직장인들 가운데 상당수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됨에 따라 2021년 상당 기간 동안 재택근무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에는 유연근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CFO들은 회사 부동산을 면밀이 들여다보고 있으며, 사무실 이전시 장단점을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금 및 주식 매입

다수의 기업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자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을 중단했다. 일부는 2020년 하반기에 이를 재개했지만 다른 회사들은 계속 보류해왔다. 2021년에는 CFO들은 쌓인 기업 현금을 놓고 배당금 지급 및 주식환매 방안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 공개

CFO들은 ESG 문제에 대해 주주들로부터 더 많은 질문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0일 출범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탄소배출량과 성별 다양성 그리고 기타 지속가능성 지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게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환경 위험과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할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리보(런던 은행간 대출 금리) 대체

전세계 규제 당국은 리보 금리가 조작하기 쉽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은행과 기업들은 2021년 말까지만 새로운 거래에서 리보금리를 사용할 수 있고, 리보를 이용한 계약은 2023년 6월 30일에 완전히 마무리해야 한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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