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포털 실검 1위..'그것이 알고싶다' 최고 6.6% 기록[종합]

2021. 1. 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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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21년 ‘그것이 알고싶다 -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이 동시간대 높은 시청률 및 주요 포털 실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에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토)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은 시청자들의 높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가구 시청률 6%(이하 수도권 2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9%를 기록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가구 기준)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양부모는 정인 양의 죽음이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다, 사고사“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 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 라고 말했다. 게다가 정인 양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응급실에서 정인 양을 담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그녀 배에 가득 찬 곳을 가리키며 "이 회색 음영 이게 다 그냥 피다. 그리고 이게 다 골절이다. 나아가는 상처, 막 생긴 상처.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을 통해 피해자 정인 양을 위로하기 위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정인아 미안해' 실검 챌린지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했다.

방송 직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시청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주요 포털 실검 1위 및 인스타그램에 약 6천 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그알’ 진행자인 김상중 및 류현진 배지현, 심진화 김원효 부부, 황인영, 김준희, 서효림 등 연예인들도 챌린지를 통해 정인 양을 추모했다.

특히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3일 "정인아 어른으로서, 인간으로서 미안하다. 부끄럽다"며 "우리가 바꾼다고 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거다. 법을 바꾸기에는 힘이 별로 없다. 바꾼다고 해도 네가 생각한 만큼 크게 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 네가 사는 그 곳에서는 이런 거 생각하지 말고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아라. 다음 생에 만나면 아저씨가 맛있는 거 사주겠다"는 추모 글을 남겨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정인이 진정서’ 작성도 독려했다. 그는 “오늘 작성하고 내일 월요일 평일에 #진정서 #빠른등기로 보내면 되겠죠? 힘은 약하지만 모으면 되겠죠? 말로해서 안바뀌는 세상 몸으로 실천해봅시다!”라고 밝혔다.

전 아나운서 배지현 역시 인스타그램에 '#정인아미안해#정인아미안해챌린지#아가야미안해#그것이알고싶다 최근 마음에 가장 큰 상처가 된 사건. 천진난만한 사랑스러운 아기가 도대체 왜 이런 처참한 고통을 겪어야 했는지ㅠ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정인아 미안해 아가야… 미안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방송 말미에 김상중 ”같은 어른이어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늦게 알아서 정인아 미안해”라고 말하며 정인 양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 방송을 마무리했다.

[사진 = 방송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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