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존 레전드→이문세 '붉은 노을' 최고 11.3%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존 레전드부터 이문세까지 월드 클래스 레전드 가수들이 MBC TV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고품격 무대를 선보였다.

2일 오후 6시30분에 방송된 '놀면 뭐하니?' 제74회에서'겨울노래 구출 작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에일리, 김범수, 윤종신에 이어 존 레전드, 이문세까지 레전드 가수들이 나와 시린 마음을 달래주는 겨울송 무대로 새해를 열었다.

'겨울 노래 구출 작전' 두 번째 이야기기의 첫 무대는 에일리와 김범수가 열었다. 에일리는 드라마 ‘도깨비’의 OST로 사랑받은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무대를, 김범수와 함께 '남과 여' 듀엣무대를 꾸몄다.

김범수는 '보고 싶다' 무대와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인 '나타나' 무대를 선보였다. 드라마 속 현빈의 시그니처 패션인 반짝이 재킷을 입고 등장한 김범수의 아우라에 유재석과 데프콘은 "넌 지금 현빈이야"라는 칭찬으로 감동을 드러냈다.

이어 윤종신은 '톱100귀'의 최애곡 '좋니'를 시작으로 연말연시에 맞는 자신의 추천곡 '나이'를 불렀다. 특히 유재석은 자신의 마음을 돌린 곡 '나이'에 크게 공감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레전드 뮤지션인 존 레전드의 라이브 영상 선물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유재석은 '겨울 노래 구출 작전'프로젝트를 알리던 라이브방송에서 존 레전드의 노래 '브링 미 러브(Bring Me Love)'에 빠져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존 레전드는 유재석이 자기 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한 영상을 봤다며 "이 선물을 당신에게, 그리고 한국의 팬들에게 전하고 싶다. 내 음악이 여러분의 마음에 사랑을 가져다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브링 미 러브'를 열창, 크리스마스를 재소환했다.

클라이맥스는 세대를 아우르는 '올 타임 레전드' 이문세의 무대였다. 이문세는 10년 동안 호흡을 맞춘 밴드와 고퀄리티 무대를 선보였다. 명곡 '그대와 영원히'와 유재석과 함께한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옛사랑' 무대까지 보여줬다.

이문세는 녹화 뒤 장비를 철수 중인 스태프들을 위해 즉석에서 '붉은 노을'을 부르며 깜짝 공연 선물을 전했다.

이날 예고편에선 유재석이 '신-구 예능인들이 어우러지는 새 예능 판을 만들자'는 의견을 드러내는 모습과 함께 새로운 부캐릭터 '카놀라 유'가 등장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놀면 뭐하니'는 이날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제74회는 전국 시청률 8,4%를 기록했다.

이문세 밴드의 깜짝 선물 '붉은 노을' 무대는 이날 분당 최고 수도권 시청률 11.3%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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