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역대 가장 따뜻한 1년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가 2020년을 전지구적으로 가장 따뜻한 3년 중 한 해로 예상했다. 2015년 이후 6년(2015~20년)은 역대 가장 따뜻한 상위 6년을 기록하고 있다"고 3일 전했다.
기상청은 "전지구적으로 1880년 이후 2016년이 가장 평균기온이 높은 해였고, 우리나라도 1973년 이후 평년(1981~2010년)과 비교해 2016년이 가장 높아 전지구와 한반도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역대 가장 따뜻한 해가 될까?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가 2020년을 전지구적으로 가장 따뜻한 3년 중 한 해로 예상했다. 2015년 이후 6년(2015~20년)은 역대 가장 따뜻한 상위 6년을 기록하고 있다”고 3일 전했다. 이어 “2010년대는 역대 가장 뜨거웠던 해였다. 1980년대 이후 매 10년이 계속해서 이전 10년보다 더 기온이 높아지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1980년대→1990년대→2000년대→2010년대로 갈수록 평균기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세계기상기구는 20세기 100년 동안의 평균기온을 기준으로 1880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41년의 전지구 연평균기온 편차를 분석해 지난해 12월24일 발표했다. 평균기온보다 기온이 얼마나 높고 낮았는지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상황만 보면 지난해가 가장 따뜻한 5년 중 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14년 이후부터 2018년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가 가장 기온이 높은 상위 10위 이내 모두 포함됐다. 1990년대 후반 이후 계속해서 기온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최근 10년 중 2014~19년 최고 기온과의 편차가 상위권이었다.
최저 기온도 2014~2016년, 2018~2020년이 편차가 높은 상위 10위 이내에 모두 포함됐다.
최근 10년 중 폭염일수는 2013, 2016, 2018년이 상위 10위 이내에 들었다. 열대야 일수도 2012~13년, 2016~19년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기상청은 197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48년 동안 전국 45개 관측지점에서 측정한 연평균기온과 평년(1981~2010년) 평균기온과의 편차를 분석했다.
기상청은 “전지구적으로 1880년 이후 2016년이 가장 평균기온이 높은 해였고, 우리나라도 1973년 이후 평년(1981~2010년)과 비교해 2016년이 가장 높아 전지구와 한반도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하지만) 매해 전지구와 한반도의 기온 상승 폭이 똑같은 추세를 보이지 않아 기후변화 속 날씨예보나 기후전망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가짜뉴스에 빠진 노인들, 약국서 “‘코로나 약’ 클로로퀸 달라”
- “청와대와 사면 교감 없었다”지만…‘신중’ 이낙연이 그럴리가?
- 강제노역 배상 거부한 미쓰비시, 대전지법에 ‘즉시 항고’
- “내 신용, 1000점 만점에 350점?” 첫 신용점수제 시행 ‘혼선’
- 118번째 생일 세계 최고령 “맛난 거 먹고, 배우며 살았지요”
- ‘당근’ 이어 중고나라 “제 아들·딸 팝니다”…경찰, 내사 착수
- 숫자로 보는 새해 ‘직장 꿀팁’ 8720원·52시간 외워두세요
- 미국에서 폴리페서가 되려면
- 사망자 > 출생자 ‘데드 크로스’…지난해 사상 첫 인구 감소
-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두고, 야 “국정조사” 여 “정치공세” 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