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벌써 전국 4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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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에 전남 무안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전국의 발생농장은 모두 42곳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시도별 발생농장은 경기 12곳, 전북·전남 10곳씩, 충남·경북 4곳씩, 충북 2곳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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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에 전남 무안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전국의 발생농장은 모두 42곳으로 늘었다.
전남도는 3일 “무안군 청계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는 “농장주가 지난 1일 오전 비닐하우스 한 동에서 닭 2만6천마리 중 1천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해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이날 오후 H5형 바이러스 항원을 확인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일 저녁 고병원성으로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닭들은 95주 동안 키운 산란계들이었다. 농장주는 계열화하지 않은 채 개인적으로 운영하며 달걀을 생산해왔다.
도는 발생농장의 닭 7만8천마리와 반경 3㎞ 보호지역 안 농장 1곳의 닭 6만마리를 매몰 처분했다. 반경 3~10㎞ 예찰지역 안 농장 24곳의 닭·오리 83만8천마리는 30일 동안 이동을 제한했다. 정밀검사에서 이들 농장의 닭·오리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도는 수평전파를 막기 위해 무안군의 모든 가금농장도 7일 동안 이동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시도별 발생농장은 경기 12곳, 전북·전남 10곳씩, 충남·경북 4곳씩, 충북 2곳 등으로 집계됐다. 이영남 도 동물방역팀장은 “이 농장과 관련 있는 나주·영암의 사료 공장 3곳은 환경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바이러스 전파에 유리한 조건인 한파가 몰려오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에서도 닭·오리를 차량에 싣고 내릴 때 농장주와 접촉하지 말고 물품을 반입하지 않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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