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숲 조성..2025년까지 151만주 식재

윤슬기 2021. 1. 3.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2025년까지 한강에 수목 총 151만주를 식재해 '한강숲' 조성에 나선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까지 서울 내 11개 한강공원 58개소에 나무 총 151만주를 식재해 한강숲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촌 서빙고놀이터 인근과 동작대교 인근에, 잠원 생태학습원 주변과 성수대교 남단 등 2개 공원에 총 3만주, 시민이 참여한 한강숲 조성을 통해 총 5000주, 녹지 식재사업 등 총 3만5000주를 식재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나무 총 151만주 식재..예산 총 454억원 투입
[서울=뉴시스] 서울시 한강숲 조성개념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1.0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2025년까지 한강에 수목 총 151만주를 식재해 '한강숲' 조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한강 주변에 밀도 높은 숲을 조성해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미세먼지 저감도 도모할 방침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까지 서울 내 11개 한강공원 58개소에 나무 총 151만주를 식재해 한강숲을 조성한다. 당초 시는 2030년까지 총 110만주를 식재할 예정이었으나, 기간을 5년 단축하고 41만주를 더 식재하기로 했다. 예산은 총 454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계단식 구조의 밀도 높은 한강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 등도 고려한 경관과 녹음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한강숲 조성 시 공공부분과 시민참여 부분으로 나눠 추진해 숲 조성규모를 극대화하고 시민체감도를 제고하겠다는 게 시의 목표이다. 시는 수목식재 장소 선정시 침수사례를 반영해 수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강숲은 한강수변 생태복원을 위해 생태숲(버드나무림), 둔치내 아름다운 계절경관과 쾌적한 녹음을 제공하기 위한 이용숲, 강변도로 소음과 매연 차단을 위한 완충숲(수림대) 등으로 구성됐다.

수목이 식재되는 주요 장소는 ▲반포(서래섬·세빛섬 앞) ▲여의도(샛강 상류·파크골프장·수영장) ▲망원(절두산 성지) ▲광나루(천호대교) ▲뚝섬(수영장) ▲이촌(인라인장) ▲난지(캠핑장) 등 상습 침수구역을 중심으로 내습성이 강한 교목을 식재할 예정이다. 내습성이 강한 교목은 습한 상태가 잦은 하천변 인근에 심어 침수되더라도 회복력이 좋은 나무를 뜻한다.

[서울=뉴시스] 서울 한강숲이 조성되는 잠원과 이촌 한강공원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1.01.02. photo@newsis.com

시는 올해 7만주를 심고 2022~2024년까지 10만주, 2025년에는 6만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8만그루의 나무를 심은 상태다.

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촌 서빙고놀이터 인근과 동작대교 인근에, 잠원 생태학습원 주변과 성수대교 남단 등 2개 공원에 총 3만주, 시민이 참여한 한강숲 조성을 통해 총 5000주, 녹지 식재사업 등 총 3만5000주를 식재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을 위해 시민단체와 공동 네트워크(협의체)도 구성할 방침이다. 다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민참여가 어려운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방안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한강숲 조성을 통해 수변생태계를 복원하고 하천경관을 조성할 방침"이라며 "그늘목 식재, 휴게공간 조성 등을 통해 한강이용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밀도 높은 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도 줄이고 대기정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탄소흡수원 확충을 통한 기후온난화 등 기후변화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