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도 학교에서 친숙하게..서울교육청 '메이커 교육' 자료 보급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분야로 꼽히는 '인공지능(AI)'을 '메이커 교육'에 접목한 교육 자료를 시내 고등학교에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메이커 교육이란 학생 스스로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 과정을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는 교육 방식을 말한다.

미국 비영리단체 메이커 에드(Maker Ed)가 주도하고 있는 '메이커 운동'에서 영향을 받아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번에 보급하는 '즐겨보자 메이킹, 미래가 보인다' 교육 자료는 Δ수리·과학·정보영역 Δ인문·사회·예술영역 Δ동아리영역 등 3종으로 제작됐다.

일반 교과수업에서도 AI를 친숙하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AI의 원리를 기초부터 익히는 이론 위주 교육보다 AI를 교과 활동이나 실생활과 연계해 활용하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가령 수리·과학·정보영역 자료에는 AI 스피커나 구글 티처블 머신 등을 예로 들어 코딩이나 AI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학생도 '머신러닝'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 등이 담겼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AI 연계 메이킹 활동을 통해 AI가 일상에서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되는지 경험하고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

hun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