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효정요양병원 확진자 총 62명으로 늘어..광주, 검사대상 확대

권경안 기자 2021. 1. 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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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전수조사에서 확진자 발견돼
광주 광역시 북구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북구보건소 코로나 대응 의료진들이 종사자와 센터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거동 소재 효정요양병원에서 직원과 입원자 등 62명이 코로나에 집단감염되었다.

3일 오후 2시 현재 파악된 이 병원 감염자는 입원환자 53명, 종사자 9명이다.

광주시는 이날 “전날 7명의 확진자(간호사1명, 요양보호사1명, 기타 5명 등 모두 종사자)가 발생한 효정요양병원 관련자에 대한 전수조사결과,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55명이 추가되어 모두 6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루 발생기준으로는 지난 8월 26일 39명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이다.

광주시는 고위험시설인 이 요양병원에 대해 주기적인 검사를 세번째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난 2일 최초 감염사실을 확인했다. 입원환자 293명과 종사자 152명 등 모두 445명에 대해 감염여부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양성자가 모두 62명이 나왔다.

이 병원은 본관 4층(지하1층~지상3층), 신관 5층(지하1층~지상 4층) 규모이다. 전날 결과가 판정된 최초 감염자 7명은 본관 3층중 2층에서 근무하는 이들이었다.

광주시는 이 병원에 대해 지난해 7월 9일, 11월 11일, 12월 7일 세 차례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때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 병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해왔다.

김종효 광주시행정부시장은 “오는 4일부터는 선체점사를 2후 1회에서 1회가 검사주기를 강화하겠다”며 “검사대상도 요양병원, 정신병원, 양로시설, 중증장애인거주시설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부터 이 병원 환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광주시는 “확진자와 접촉자를 분리하고, 음성결과가 나온 일부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옮기겠다”며 “ 환자와 종사자들에 대해서 3일에 한번씩 검사(PCR)하고, 특히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도 매일 병행하여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에 대한 면회금지, 외부인출입통제, 사적모임금지를 조치했는데도 불구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매우 당혹해하고 있다. 시는 발생원인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요양병원의 특성상 종사자 등의 직업윤리의식을 갖고 임해야 한다”며 “행정명령위반이 확인되면 고발과 과태료부과, 운영중단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누적확진자는 12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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